[택이쌤의 쏙쏙영어](12) 기본 모음 변형 법칙으로 쉽게 단어 뜻 찾기
[택이쌤의 쏙쏙영어](12) 기본 모음 변형 법칙으로 쉽게 단어 뜻 찾기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4.01.1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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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주택 택이쌤의 영어과외방 대표
정주택 택이쌤의 영어과외방 대표
정주택 택이쌤의 영어과외방 대표

안녕하세요^^

쏙쏙영어 택이쌤입니다~

Refreshingly welcome!! (상큼하게 환영합니당)

영어를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저에게 항상 묻는 게 있습니다.

‘쌤은 원래부터 영어를 잘 하셨어요?^^’ 그러면, 저는 말합니다. ‘아니, 중학교 때까지 나는 영어가 젤 싫었어.’ 그리고, 덧붙여 말합니다. ‘그러다, 쌤 같은 쌤을 만났어. 영어에 미친 쌤을’

네~ 고1 때 만난 그 영어쌤. 그 쌤이 제 인생의 방향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습니다. 철학(philosophy)을 좋아하고, 노래를 좋아하여 ‘철학자, 가수’로 막연하게 진로를 그리고 있던 저를 그 당시 갑자기 나타난 그 쌤이 하루종일 영어에 빠져 살도록 만들었습니다. 그 쌤의 열정(enthusiasm)이 저에게 전이된(imparted) 것 같았습니다.

하루종일 영어단어 외우고(매일 손바닥에 50개씩 써서), 영어로 일기를 쓰고, 영어로 러브레터도 써보고, 심지어 영어로 잠꼬대도 하고~~. 영어에 미쳐 살다 보니, 고2쯤 되던 어느 날, 학교에서 영어를 제일 잘하는 학생이 되어 있었죠.

중학교 전교 1등, 반 1등만 지원할 수 있다는 서울의 대x 고등학교에서 지방에서 올라온 지 얼마 안 된 아이가 영어를 씹어먹어 버리자, 전교 1~2등 하는 아이들이 자기들이 안 풀리는 문제까지 가져와서 물어볼 정도가 되었습니다. 갑자기 뿌듯뿌듯 ㅋㅋ

그러나... 그렇게 영어에 대한 자긍심(self-esteem)이 자만심(conceit)이 되어갈 때쯤, 저를 괴롭히는 게 있었으니~ 바로 고난이도 어휘들이었습니다. 심지어 강사 생활을 시작하면서도, 그 어휘들이 콤플렉스(complex)로 저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러다, 편입학원 강사를 시작하며 어원학(etymology)의 신세계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알게 된 내용을 학생들에게 쉽게 전달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저만의 단어 확장 원리(expansion rules)를 정리하게 되었죠. 그 후로 미친 듯이 어휘량이 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약 ‘15만 단어’ 정도는 알고 있는 것 같아요. 15만 단어요...

행운의 네잎클로버
행운의 네잎클로버

독자님들도 가능하세요. 저만 잘 따라오심 됩니당~. 머리 풀기 퀴즈 하나로 시작하겠슴당 ㅎ

they는 어떤 단어의 합성어일까요?

1. the + easy 2. the + lonely 3. the + many

딩동댕동~~ 다들 맞추셨네용 ㅎ 맞습니다~~

they는 the(그)와 many(많은 것들, 많은 사람들)의 합성어입니다. 그래서, ‘그것들’, ‘그들’이라는 뜻을 갖게 된 것이구요.

참~~ 쉽죠잉? 앞으로도 이렇게 쉽게 풀어드리겠슴당~~

여러분들은 그냥 ‘열린 마음’만 가지고 자~알 따라오심 됩니닷!!

지난 칼럼에서 말씀드린 내용을 먼저 정리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슴당^^

이란성 쌍둥이(binovular twin)처럼, 똑같진 않지만 비슷한 소리를 내는 a,e,i/o,u가 특정한 상황에서 형태가 바뀌게 되는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났습니다. 그것을 제가 모음 변형 제1법칙과 제2법칙으로 명명했구요. 그런데, all에서처럼, a가 l(엘) 앞에서, o(오) 발음이 나게 됩니다. 그것을 제3법칙 ‘a=o’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것을 정리하면,

a=e=i

o=u

라는 도표가 완성됩니당 ㅎ

해당하는 것들을 몇 개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affluent라는 단어인데요. af는 over ‘위로’, flu는 flow ‘흐르다’, 그리고 ent는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형용사화 접미사)입니다. 좌~악 이어보자면, ‘창고 위로 흘러넘칠 정도로 많은’ 상황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우리말로는 ‘풍부한’이고 주요 동의로는 opulent, abundant가 있습니다. (참고로, opulent는 affluent와 발음이 유사합니당)

두번째 단어는 depreciate입니당. de는 down ‘낮게’, prec는 price ‘가치, 가격’을 뜻하고 i, ate는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동사화 접미사)입니다. 이어보면, ‘뭔가의 가치를 낮게 여기는’ 것을 의미하죠. 우리말로는 ‘얕보다, 경시하다’이고 주요 동의어로는 devalue, despise, belittle이 있습니다.

세 번째 단어는 illiterate입니당. il은 not ‘않는’, liter는 letter ‘문자’, 그리고 ate는 ‘하는’입니다. 이어서 보면, 문자를 하지 못하는, 글을 읽고 쓰지 못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우리말 뜻은, ‘문맹인, 학식이 없는’입니다. 주요 동의어로는 ignorant, uneducated가 있습니다.

여기에 보너스 하나 더~~

신박한 단어 하나 소개드리고 마치겠슴당.

‘lanky’란 단어인데요. lang은 long ‘긴, 키가 큰’, 그리고 k는 skinny ‘비쩍 마른’, 그리고 y는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형접)입니다. 붙여보면, ‘키 크고 비쩍 마른’입니다. 예전엔 이 단어를 써먹을 일이 거의 없었는데요~. 서구화된 신체구조를 가진 청소년(youth)들이 늘어나면서, 제법 쓸모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재밌죠?^^*

다음 칼럼에선, 이 모음들이 어떻게 자음과 연계되어 변화되었는지 알려드리겠슴당 ㅎ

See you again. (또 봅시다~)

<정주택 대표 약력>

- 김포 택이쌤의 영어과외방 대표
- 전문 통역사·번역사 
- 유튜브·네이버 블로그 ‘택이쌤의 영어과외방’ 운영
- 강남 이찬이 편입학원 대표강사 15년
- 광명종로엠스쿨 중고등부 영어과 대표강사
- 목동 E-Net 토플 만점반 독해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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