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이쌤의 쏙쏙영어](5) 백지수표와 택이쌤 파닉스 비법 탄생 비사(祕史)
[택이쌤의 쏙쏙영어](5) 백지수표와 택이쌤 파닉스 비법 탄생 비사(祕史)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3.12.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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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주택 택이쌤의 영어과외방 대표
정주택 택이쌤의 영어과외방 대표
정주택 택이쌤의 영어과외방 대표

안녕하세요^^

쏙쏙영어 택이쌤입니다~

A very big welcome^^. (열렬히 환영합니당)

오늘은 두 장면으로 여러분을 만나뵙겠습니다~~

# scene 1. 퀴즈쇼 #

역사 퀴즈입니다~~

다음 중 신대륙을 발견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1. 골룸 2. 고럼고럼 3. 콜럼택시 4. 콜럼버스

네? 1번 아니냐고요?? ㅋㅋㅋ

골룸은 그 유명한 ‘My precious - Gollum(마이 프레셔스 골룸)’이란 대사로 유명한, 반지의 제왕(The Lord of the Rings)의 등장인물(character)이죠.

아쉽네요... 정답이 아니시네요.^^;;; 3번이요?? 콜럼까진 맞았는데... 안타깝지만 탈락!! 정답은 4번이었습니다!!!

틀리신 분들, 너무 실망마세요. 아직 한 문제 더 남았으니까요~~

잘 듣고 맞춰주세요~~ 문제 들어갑니다~

다음 중 콜럼버스를 후원했던 여왕 이름은?

1. 이사와라 2. 이사가라 3. 이사도라 4. 이사벨

오!!!! 압도적으로 3번이... 과연~ 정답은?????? 앗!!! 3번이 아니고 4번 ‘이사벨’입니다!!!

몰표를 받은 3번 이사도라(Isadora)는 세계적으로 유명한(world-renowned) 미국의 무용수 이름(풀 네임은, Isadora Duncan)이라고 하네요~.

4번 고르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선착순 10분에게는 쏙쏙영어 택이쌤 팬클럽 회원권을 드리겠습니다^^!!!

근데요... 이사벨 여왕? 좀 생소(unfamiliar)하지 않나요??

너~~무 궁금하시죠?^^ 그래서 제가 조사했습니다. 브리핑(briefing) 들어갑니다.

‘공주로 태어났다. 어린 나이에 궁에서 쫓겨났다(expelled). 천민생활을 했다. 목숨을 건 권력투쟁(power struggle)을 이겨내고 스페인의 여왕이 되었다. 주위의 반대에도 자신의 패물을 팔아서까지 콜럼버스를 후원했다. 그 결과, 남북아메리카의 수많은 식민지(colony)들을 통해 막강한 부(magnificent wealth)를 축적(accumulate)해 스페인이 유럽의 강자가 되게 하였다.’

와우~ 와우~ 그런 놀라운 일이~(Unbelievable~). 정말 대~~단한 분이죠?? 그래서, 어떤 분은 이사벨 여왕을 ‘스페인의 세종대왕’이라고 부르기도 하더군요.

독자분들도 충분히 수긍이 가실 겁니다. 이 여왕의 강점들(strengths)을 들으신다면요.

1. 냉정하고 정확한 판단력(judgement) 2. 대의(cause)를 위해 비판을 감수해내는 책임감(responsibility) 3. 따뜻한 애민정신(love for the public)입니다.

세종대왕처럼 이사벨 여왕도 그야말로, 차가운 머리, 든든한 어깨, 그리고 뜨거운 가슴을 가진 완벽한 군주상이었던 것입니다.

이사도라 던컨(왼쪽)과 이사벨Ⅰ(1세).
이사도라 던컨(왼쪽)과 이사벨Ⅰ(1세).

# scene 2. ‘한 여름밤의 꿈(A Midsummer Night’s Dream)’ #

그해 여름은 유난히 후덥지근했다.

콜럼버스가 비단(silk)과 향신료(spice)를 위한 항로 개척을 통해 부를 얻기 위해 동분서주(東奔西走: crisscrossing)했던 것처럼, 나 또한 과외를 통해 생활비(life expenses)를 벌어야 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이 동네 저 동네 다니면서 전봇대와 벽 등에 무수한(myriad) 과외 광고지(일명 문어발 광고지)를 붙였다.

며칠 동안 아무 소식이 없어서, 초조해지려는 즈음, 안방에 있는 전화기가 신나게 울렸다. 후다닥 달려가 전화를 받았는데, 30대쯤 되어 보이는 여성이었다.

위치를 묻고 찾아가서 시원한 물 한 잔을 쭈욱~ 들이켜고 나니, 그녀가 조심스레 입을 뗀다.

‘저...’ 앗!! 뭔가 특별한 것을 요구하려는 듯 보였다. 독심술(mind-reading)이라도 사용할 줄 아는 사람처럼, 나는 그녀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잠시 고요한 침묵이 흐르고~ 그녀는 결심했다는 듯 입술을 한번 꾸~욱 깨문 후, 나를 응시하며 말을 꺼냈다. ‘저 영어 좀 가르쳐 주세요~???’ (‘그런 말 하려고 뜸을 들이셨나?’라고 약간 의아해하면서도 겉으로는 여유로운 웃음을 지어 보이며) ‘녜~~ 뭐든 말씀만 하세요. 다 가능하세요~~^^’라고 대답해 주었다.

카투사(KATUSA) 생활 동안 24시간 내내 영어에 노출되어(exposed) 있었기에, 공영방송에 나오는 동시통역사들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듣고 말할 수 있는 능력이 키워졌고, 주말마다 카투사 대원들을 대상으로 토익 문법, 독해, 어휘를 가르치는 강사(lecturer)로 활동했으니, 모든 영어영역에 대한 자신감(confidence)이 뿜뿜해 있을 때였다.

그녀의 사연은 이랬다.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이고 내년부터 학교에서 영어를 배우게 된다는 것을 얼마 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녀가 어렸을 때, 가난해서 정규교육을 받지 못하고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졸업자격을 얻고 전문대에 합격해 직장생활을 하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는 것이다.

제대로 영어 읽는 법을 배우지 못한 그녀는, 사랑스러운 딸이 학교에서 배울 영어단어를 물어보았을 때, 유창하게 막힘없이 읽어주고 싶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랑스러운 엄마, 자랑스러운 아내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화목한 가족관계를 해치고 싶지 않다고도 했다. 자신에 관한 얘기를 다 끝낸 후, 그녀는 두꺼운 사전 하나를 나에게 보여주었다. ‘여기에 있는 어떤 단어든, 막힘없이 읽게 해 주세요~ 두달 만에요~~’

‘두 달 만에요??’ 이번에는 내가 침묵의 고요함을 안겨주고 있었다. 2개월 만에 어떤 단어든 읽게 해달라니?? ‘이건 정말 톰 크루즈(미션 임파서블 주인공)가 와도 안돼~. 그래!! 안된다고 말해야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 이를 눈치챈 듯, 재빠르게 그녀가 말을 이어갔다.

‘돈은.,. 원하는대로 다~ 드릴게요!!’ 갑자기(out of the blue), ‘다~ 드릴게요~~~~’라는 말이 메아리가 되어 내 이성을 마비시켰는지(paralyze), 내 입술이 성급하게 ‘예, 하겠습니다’라는 말을 쏟아내고 있었다.

돌이켜 보면, 그녀의 이사벨 여왕급 사랑(가족에 대한), 책임감(자녀에 대한), 그리고 판단력(백지수표(blank check)를 발행하면 상황을 뒤집을 수 있겠다는)이 나를 ‘노 베이스 파닉스 초간단 비법’이란 신세계로 이끌어 주었던 것 같다.

앗!! 벌써, 두 장면이 끝났나요?? 넘 빨리 끝났죠ㅠㅠ 아쉽지만, 여기서 마무리해야 할 것 같아용^^;;

다음 칼럼에선, 진짜로 너무 쉽고 너무 재미있는 ‘노 베이스 파닉스 초간단비법’을 공개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용~~~

I’ll be back in a jiffy.(곧 돌아오겠슴당~) Swooshing(쓩)~~~.

<정주택 대표 약력>
- 김포 택이쌤의 영어과외방 대표
- 전문 통역사·번역사 
- 유튜브·네이버 블로그 ‘택이쌤의 영어과외방’ 운영
- 강남 이찬이 편입학원 대표강사 15년
- 광명종로엠스쿨 중고등부 영어과 대표강사
- 목동 E-Net 토플 만점반 독해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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