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이쌤의 쏙쏙영어](11) 이란성 다섯쌍둥이 아에이(aei) 오우(ou)
[택이쌤의 쏙쏙영어](11) 이란성 다섯쌍둥이 아에이(aei) 오우(ou)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4.01.0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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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주택 택이쌤의 영어과외방 대표
정주택 택이쌤의 영어과외방 대표
정주택 택이쌤의 영어과외방 대표

안녕하세요^^

쏙쏙영어 택이쌤입니다~

Feverishly welcome!! (열렬히 환영합니당)

저는 유튜브 매니아(You Tube Maniac)입니다~~

오늘도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토크머신 이준혁님’ 편집본을 재밌게 봤습니당 ㅎ

과속스캔들에서 ‘사진관 사장님’으로 데뷔한 이후 영화와 드라마에서 감칠맛 나는 연기로 대중의 눈을 사로잡아온 명품배우인 이준혁님에 대한 진면목을 알게 된 것은 얼마 전입니다.

바로 ‘마임 연기의 달인’이라는 것이죠. ‘늑대소년’의 송중기의 마임 연기 선생님으로도 유명하시다네요!!! 후덜덜~~~~~

그 이후에 신나게 찾아보게 된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아는 형님’에서 준혁님의 자연스러운 마임 연기를 보고선, ‘와~~ 역시!!!!!’하고 탄성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사실 마임은 저에게 무척 소중한(priceless) 것입니다.

제가 마임을 했냐고요?? ㅋㅋㅋ

아뇨~~

현재 심통심통마음발전소 소장으로 상담가인 배우자(the better half)의 ‘연애성적표’에서 이전의 쌍권총(F 학점들)을 삽시간에 상쇄시킨 만점짜리 만루홈런급 반전사건이 이 마임과 관련이 있거든요~~

타임머신 타기 전에 먼저 오늘의 퀴즈 들어갑니다~

춘천 마임 축제를 세계 3대 마임 축제로 발전시킨 세계적인 마이미스트는?

1. 유성룡 2. 유승룡 3. 유진규

1번이요? 아니에요~ 유성룡은 임진왜란을 이겨낸 역사적 인물입니당~. 그럼 2번이요? 유승룡은 영화 ‘명량’에서 왜군이 이순신을 제거하기 위해 파견된 ‘구루지마’를 연기한 배우죠 ㅋㅋ.

정답은 3번임당~. 유진규 선생님을 어떻게 아느냐고요?? 절 따라오시면 됩니당 ~~

타임머신 타고 멀고 먼 과거로 뿅~~

(띠띠링~~ 띠리리리링~~~~~~~~~~~)

호기롭게 우리나라 최초의 마임 해설서 번역을 해보겠다고, 있는 지식 없는 지식 다 끌어다 쓰느라고 몇 개월에 걸쳐 겨우 절반 정도 작업을 마치고 번아웃(burn-out)돼 이제는 반실신상태(semi-coma)로 자고있는 나를 안방 전화기가 집요하게 깨웠습니다.

‘야~~~ 일어나, 일어나라고, 일어나라니까~~~, 이래도 안 일어날래?? 라고 전화기가 마구마구 비명을 질러댔습니다. 겨우겨우 기어가서 전화를 받아보니, 그 책 번역을 의뢰한 김 선배였습니다. ‘아... 또 독촉하려고 전화했나?? ㅠㅠ’라는 생각에 대충 얼버무리고 전화를 끊으려고 하는데... 전혀 예상밖 얘기를 듣게 됐습니다.

‘태백아~~ 너 이번 주 토요일에 종로에 있는 동아일보 사옥에 와서 국제마임페스티벌 통역 좀 해 줘라~~ 밥은 먹여 줄게~~’

(주태백처럼 한때는 주당이었기에 생긴 나의 별명은 태백).

‘녜?? 녜~~~’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어쩜 세계의 마이미스트들을 만나면 뭐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날 사용할 수도 있는 마임에서 빈번하게 쓰이는 용어들을 잘 정리하며 철저히 그 날의 만남을 준비했습니다.

《며칠 후》

설레는 맘으로 찾아간 그 공연은 그야말로 압권(most overwhelming)이었습니다. 우리나라 마임의 전설(legend) ‘유진규샘’을 포함한 전 세계 최고의 마이미스트들의 공연은 평생 잊지 못할 인생 공연이었습니다. 공연 후, 대한민국의 통역가로서 세계인들이 ‘마임’이라는 소통의 도구로 아름답게 교류하는 그 현장의 중심에서 활동했다는 사실에 뿌듯해하며 공연장을 나서는데, 반가운 목소리가 나를 불러세웠습니다.

‘태백이형~~’ 뒤돌아 보니 그녀가?? 이전에 본 적 없던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정식으로 사귄 지 좀 되었지만, 나에게 그다지 매력 포인트가 없어서 ‘끝내~ 말어~’ 고민하던 찰나에 김 선배가 그녀를 우연히 초대했었고, 때마침 나의 ‘역대급 미친 영어통역 실력’을 보게 된 그녀의 심장에 대형 하트 폭풍이 뾰뾰뿅 휘몰아쳐 버린 것이었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답니다~~^^*

어때요?? 정말 고마운 마임이죠?^^~

알럽 마임~~~~~~~

자~ 다시 정신 차리고, 이준혁님 토크로 돌아올게요~~

오늘 본 영상에선 간단한 마임과 함께, 평소에 배우님이 적어 놓은 명언(maxim)들을 공개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그것들을 보면서 ‘신스틸러가 그냥 되는 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 개만 옮기자면요~~

‘패배(defeat)는 일시적(fleeting)이지만 포기(abandonment)는 영구적이다(permanent)’

와~~~ 넘 멋있죠!!!

‘태풍 앞에서는 돼지도 떠’ 웃기면서도 뭔가 묵직한 진리가 담긴 은유적(metaphorical) 명언이에요~~

그 영상 속 토크에서 게스트들을 제일 빵 터뜨린 것은 다름 아닌, 틀린 철자 하나였습니다.

아마, 조폭연기할 때 쓰려고 적어 놓은 것 같던데요.

그것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아 정말

저 세~ 전두엽을 ~~해 버리고 싶다’라는 메모였는데요.’

‘새’를 ‘세’로 잘못 써 놓은 거죠 ㅋㅋ

김구라씨를 비롯한 게스트들이 그 부분을 가지고 계속 장난을 쳤지만,

준혁님이 유쾌한(jolly) 상황극으로 위기를 모면하며 ‘토크 장타’를 날리는 모습이 아주 멋져 보였습니다~~

이준혁 배우처럼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도, 영어 뜻 쓸 때, 가끔씩 ‘현재’를 ‘현제’로 ‘세제’를 ‘세재’로 잘못 쓰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곤 합니다.

영어 모음도 발음이 비슷해서 헷갈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pan pen pin 속 모음들이 그건데요~~

지금 철자가 보이시니까 다들 ‘에이~~ 왜 그래요~~. 저를 넘 무시하시는 거 아녜요??’라고 얘기하시는 독자분들이 꽤 많이 계실 것 같네요...

근데요... 실제로, 원어민들(native speakers)이 발음하는 것을 들어보시면요.

그 세 단어를 ‘팬, 펜, 피엔’으로 발음을 합니다.

사실, 세 모음 ‘a,e,i’는 입 모양의 크기가 조금씩 줄어들 뿐 빨리 발음하면, 정말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아주 옛날엔 어땠을까요?? 그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어원학 연구가(etymologist)로서, 무수한(myriad) 연구자료들을 살펴보면서, 모음 변형 제1 법칙 ‘a=e=i(모음 이)’를 얻게 되었습니다. 소리가 비슷한 세 모음이 상황에 따라 ‘a는 e’로 ‘e는 i’로, 때로는 ‘a가 i’로 변형되는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났었습니다.

게다가, 입이 동그래질 때 나는 소리 즉 원순(圓盾)모음, ‘o(오)’와 ‘u(우)’도 교환이 빈번하게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모음 변형 제2법칙 ‘o=u’가 완성되었습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실례들을 통해서 모음들이 어떻게 변형되었는지를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당 ㅎ

Stay healthy. (건강하시구요)~

See ya~~~. (또 뵈용 ㅎ)

<정주택 대표 약력>

- 김포 택이쌤의 영어과외방 대표
- 전문 통역사·번역사 
- 유튜브·네이버 블로그 ‘택이쌤의 영어과외방’ 운영
- 강남 이찬이 편입학원 대표강사 15년
- 광명종로엠스쿨 중고등부 영어과 대표강사
- 목동 E-Net 토플 만점반 독해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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