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장관 “내년 3월부터 공영형 유치원 본격 지원”
유은혜 장관 “내년 3월부터 공영형 유치원 본격 지원”
  • 김철훈 기자
  • 승인 2018.11.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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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공영형 2곳 현장방문, 교사·학부모 의견 수렴
‘처음학교로’ 55% 이상 등록에 “참여원장들게 감사” 표명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베이비타임즈=김철훈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6일 “교육부는 내년 3월부터 희망하는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공영형 유치원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유 교육부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의 공영형 유치원인 명신유치원(영등포구), 한양제일유치원(서대문구)을 차례로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는 단순히 공립유치원을 새로 만드는 뿐만 아니라 공영형 유치원 확대를 포함해 다양한 방식으로 공립과 사립유치원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국공립 유치원을 확충하는 방안을 만들어 나가려 한다”며 정부의 유치원 공공성 강화 정책 의지를 재확인했다.

공영형 유치원은 지난 10월 25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발표한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에서 국공립 유치원 확충 방안의 하나이다.

유 부총리는 이날 공영형 유치원 2곳에서 유아 및 놀이 중심 수업을 참관한 뒤 현장간담회를 갖고 최근 사립유치원 사태에 따른 교사 및 학부모의 우려사항을 수렴하고, 정부의 확고한 대응의지 및 일부 유치원 휴폐업에 대처 방안 등을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국공립 유치원 확대를 위한 구체적 대안인 공영형 유치원을 탐색하고 현장의견을 종합 검토해 많은 사립유치원들이 공영형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공영형 유치원 확대를 통해 사립유치원에 추가 재정 지원을 추진해 학부모의 부담을 경감하는 동시에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도 보장하는 공립과 사립 유치원의 장점을 살려나간다는 계획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한편, 유 장관은 전날 15일 유치원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의 추가등록 마지막 날의 접수 결과, 55%가 넘는 사립유치원이 참여했다고 밝히면서 “지난 10월말 30.9%보다 2배 수준으로 정부 정책에 호응해 주신 사립유치원 원장들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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