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블랙보리', 출시 4주년 앞두고 누적 판매 2억1000만병↑
하이트진로 '블랙보리', 출시 4주년 앞두고 누적 판매 2억1000만병↑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1.12.0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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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와 '블랙보리 라이트' (사진=하이트진로음료 제공)
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와 '블랙보리 라이트' (사진=하이트진로음료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하이트진로음료(대표 조운호)의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가 오는 12일로 출시 4주년을 맞는다.

'블랙보리'는 국내 최초로 국내산 신품종 검정보리를 주원료로 한 보리차음료로 지난 2017년 12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 2억1천만병(340mL 기준)을 넘어서는 대기록 달성과 함께 명실공히 국내 보리차음료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블랙보리는 검정보리라는 최신, 최고 품종의 신규 소재를 활용함에 따라 출시 초반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하이트진로음료 측에 따르면 출시 1년 만인 2018년 12월 누적 판매 4200만병(340mL 기준)을 기록하며 단숨에 국내 보리차 시장 점유율 30%대로 올라선 이후 매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출시 3년차인 2020년에는 전체 3000억원 차음료 시장에서 헛개차와 옥수수수염차를 제치고 보리차 제품이 1위를 탈환했다. 관계자는 향후 전체 차음료 시장이 5000억원대 규모로 성장할 경우 보리차 시장은 20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출시 4년차를 맞은 현재 '블랙보리'는 국내 보리차 시장에서 45%대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이트진로음료가 우리음료의 세계화를 추진하며 선보인 '블랙보리'는 1000년 전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우리 고유의 보리숭늉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해 성공을 거두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각별하다. 가마솥 보리숭늉 맛을 구현한 블랙보리는 집에서 커다란 주전자에 끓여 마시던 구수한 보리차 맛을 기억하는 소비자는 물론 MZ세대에겐 일명 '아블(아이스 블랙보리)'로 인기몰이 중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블랙보리의 대중적 흥행에 대해 카페인과 설탕이 없는 동시에 갈증해소와 수분보충 등 음료의 기본 속성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인류의 마실거리로 콜라, 사이다, 커피 등 설탕과 카페인 중심의 기호음료가 주로 소비됐으나 무카페인, 무설탕, 무칼로리인 생활필수음료가 세계적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본의 경우 녹차 중심의 RTD차음료에서 최근 6~7년간 무기차(보리차) 시장이 1조원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하이트진로음료는 그 이유 역시 보리차음료가 '논(Non) 카페인'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회사는 최근 블랙보리 확장제품인 '블랙보리 라이트'를 맑고 깔끔한 보리물차로 리뉴얼 출시하면서 끓이는 보리차에서 냉장고에서 꺼내먹는 보리차로 한국의 마실거리 문화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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