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은 없어도 맛은 그대로" 하이트제로0.00, 3분기 매출 104% 급증
"알코올은 없어도 맛은 그대로" 하이트제로0.00, 3분기 매출 104% 급증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1.11.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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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14% 성장
하이트진로음료의 '하이트제로0.00' (사진=하이트진로음료 제공)
하이트진로음료의 '하이트제로0.00' (사진=하이트진로음료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하이트진로음료(대표 조운호)는 국내 대표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하이트제로0.00'의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하이트제로0.00은 지난 2월 리뉴얼 이후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고, 3분기 매출 성장률은 104%로 상승 폭이 급격히 확대됐다. 관계자는 10월 매출도 전년 동월 대비 214% 성장하는 등 4분기 20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이 예상돼 올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지난해 국내 NAB(Non-Alcoholic Beer) 시장 규모는 약 150억원으로, 올해는 200억원 규모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트진로는 하이트제로0.00 매출 성장의 첫 번째 요인으로 알코올 함유량이 전혀 없다는 점을 꼽았다. 시중 10개 이상 국내외 브랜드 중 대부분은 1% 미만의 알코올이 함유된 제품으로 주량이 약한 사람은 물론 임신부 등 소량의 알코올에도 민감한 소비자는 음용 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는 국내 NAB 제품 중 유일하게 칼로리가 0이라는 점을 들었다.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하이트제로0.00은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의거, 100mL 당 4kcal 미만으로 칼로리 제로 표시가 가능하며 국내 출시된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중 제일 낮은 수준이다.

하이트진로 측은 건강을 생각하는 음주 트렌드가 코로나19 이후 가정에서 가볍게 술을 즐기는 홈술, 혼술 문화로 정착된 것이 매출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판단하고 가정용과 업소용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 일환으로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주류 전시회 '서울바앤스피릿쇼 2021'에 '하이트제로0.00' 홍보 부스를 마련해 일반 소비자들과 주류 전문가, 바텐더들을 대상으로 제품 알리기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2012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하이트제로0.00을 필두로 올해를 국내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시장의 본격적인 원년으로 보고 향후 3~4년 내 2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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