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목사 시론] 긍정적인 생각과 ‘플러스 인생’
[변요한목사 시론] 긍정적인 생각과 ‘플러스 인생’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4.06.10 15:4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 8:28)

세상에 살면서 마이너스 인생을 사는 것은 참으로 괴롭고 힘이 듭니다. 그런데 무엇이 부족하거나 모자라거나 없다는 것은 ‘자족’과 다르게 ‘진정한 만족’한 삶을 살고 있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일까요? 6.25 전쟁을 겪은 세대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없다’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 것인지, 너무나 뼈저리게 알고 느꼈다고 하십니다. ‘집도, 먹을 것도, 잠자리조차’ 없는 것이 얼마나 마음에 큰 불행을 가져오는지 모른다고 합니다.

한 예로, 6.25 전쟁 때 미국의 병사들이 전쟁고아들을 돌봐주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밤이 되어도 잠을 자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동 심리 전문가를 불러 살펴보게 했더니, 그 이유는 입맛이 없어서도 아니고 잠자리가 불편해서도 아니었고, 그 어린아이들이 마음이 불안해서 그랬다는 것입니다.

무엇이 그렇게 불안했을까요? 아이들은 ‘오늘은 먹었는데 내일은 무엇을 먹을 수 있지’라는 불안감에 잠을 잘 수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잠자는 시간에 자리에 눕혀 놓고 애들 손에 빵을 하나씩 들려주었더니 모두 잠을 잘 자더라는 것입니다.

이에 생각나는 이야기가 미국에서 실제 일어났던 이야기입니다.

어떤 겁이 많은 사람이 잘못하여 냉동차 안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이에 그는 문을 마구 차며 살려달라고, 살려달라고 소리를 쳤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그 소리에 반응이 없자 그도 지쳐가며 목소리는 점점 가라앉았고 그의 주먹과 발은 온통 피범벅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제 내가 여기서 얼어 죽겠구나!’ 그렇게 안절부절못하던 그는 바지 주머니를 뒤져 메모지를 찾아내고서는 벌벌 떨면서 부인과 가족에게 남기는 글을 써내려 갔습니다. ‘너무 추워 몸이 감각을 잃기 시작했다. 이대로 잠이 들면 이 말이 마지막 인사가 될 거요.’

다음 날 아침 이 사람은 안타깝게 얼어 죽어 발견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차 안의 온도는 16도였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요? 실제 그 차는 그 전날 냉동기능이 고장이 나서 사람을 얼어 죽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의 생각이 그 사람을 얼어 죽게 한 것입니다.

일본인 의사 ‘하루야마 시게오’가 쓴 ‘뇌내혁명’(腦內革命)이라는 책에 보면, 사람의 뇌는 모르핀과 비슷한 물질을 분비하여 화를 내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뇌에서 노르아드레날린이란 물질을 분비한다고 합니다. 이는 뱀 다음으로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이것을 많이 분비해 내면 병에 걸리거나 노화가 촉진되어 오래 살기 힘들다고 합니다.

그러나 기분이 좋다고 생각하면 ‘뇌’는 ‘베타 엔돌핀’(Beta endorphin)을 분비한다고 합니다. 아무리 불쾌한 일을 당해도 사태를 긍정적이고 발전적으로 받아들이면 뇌는 신체에 이로운 ‘엔돌핀’이란 호르몬을 분비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 책의 저자는 ‘플러스 발상’을 하라고 권면합니다.

오늘 머리글의 말씀처럼 우리는 매일 매시간 이러한 발상을 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여기서 “합력하여 이루다”의 헬라어 ‘쉬네르게이’(συνεργεῖ)는 ‘함께 일하다’입니다. 누구와 ‘하나님’과 왜?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받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아가돈’(ἀγαθόν) ‘최종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만 의지하면 항상 감사하게 되고, 감사하니 무슨 일이 생겨도 항상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게 되며,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게 되니 매사를 ‘희망적’으로 보게 되고, ‘희망적’으로 보게 되니 부정적인 면보다 긍정적인 면을 보게 되어 나쁜 면보다 좋은 면, 장점을 보게 되므로 오히려 나의 약점 때문에 기도하게 되고 다시 감사하게 됨으로써 ‘플러스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변요한 목사 약력>

- 경찰청교회 시무
- 극동방송 운영위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경찰자문위원
- 서울대학교 동창회 이사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