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그것이 네가 평생에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은 네 몫이니라”(전도서 9:9)
행복한 가정,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은 어떠한 가정일까요?
제가 예비 며느리와 아들에게 두 사람이 결혼까지 생각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두 사람 다 경험했던 깊은 침체기에 기다려 주고 이해해 주고 하나님 안에 있으려고 기도했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결혼해서 부부가 된다는 것은 결혼을 통해서 내가 살아나서 내 행복을 이루겠다가 아니라, 결혼을 통해서 나는 죽고 아내와 남편과 함께 십자가의 정신을 실현하는 것이 가정입니다.
그러므로 아내를 진정으로 사랑하려면 아내의 허물을 덮어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결혼 전에는 두 눈을 똑바로 뜨고 결혼 후에는 한쪽 눈을 감으라’ 했습니다.
여자들은 남자들의 넓은 마음에 약하다고 합니다. 한자로 남자를 일컫는 ‘사내 남’(男)은 ‘밭’(田)에서 힘쓰는 사람(力)을 뜻합니다. 이를 자세히 뜯어보면 입(口) 열(十)개는 거뜬히 먹여 살릴 수 있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한꺼번에 열 사람을 먹여 살릴 수 있으려면 심지가 굳어야 하고 아량이 넓어야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려고 하느냐? 한 2년 서로 더 준비된 다음에 결혼하는 것이 어떠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아들이 예비 며느리가 전철역 주변에서 사간 음식도 서로 잘 나누어 먹고 날짜가 조금 지난 음식도 기쁘게 행복하게 먹는다고 했습니다.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잠언 17:1)
그렇다면 앞으로 어떤 계획으로 살아갈 것이냐고 또 물었습니다. 이에 그들은 자신들이 세운 인생 계획표와 지금 준비하고 있고 실제 행하고 있는 것들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평소 아들이 예술인답게 혼을 담아 하다 보니 무엇을 하든지 일반인이 보기에는 답답할 정도로 ‘한 걸음 한 걸음’(Step by Step)이라 이러한 일들을 이루기에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겠느냐고 예비 며느리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자 꼼꼼함은 서로 닮았으며 자신에게 부족한 면들을 아주 즐겁게 풀어내며 아들이 이렇게 하는 이유를 듣다 보면 거기에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할 만큼 재미있고, 지금까지 몇 년을 지켜보았지만, 그것들을 이룰 능력이 있고 재능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자신보다 먼저 아들은 안 자신의 언니가 아들을 소개한 것에서도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내의 행동 강령 1순위는 ‘남편 세워주기’입니다. 지아비 부(夫)자는 ‘하늘 천’(天)보다 조금 더 위로 올라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내들은 남편을 하늘처럼 섬겨서는 안 됩니다. 정말로 남편을 섬기려면 하늘보다 더 높게 섬겨야 합니다.
그래서 탈무드에도 이와 비슷한 글이 있습니다. ‘딸아, 네가 만일 남편을 왕처럼 존경한다면 그는 너를 여왕처럼 우대할 것이고, 네가 계집종처럼 처신한다면 남편은 너를 노예처럼 다룰 것이다. 만일 네가 너무 자존심을 내세워 그에게 봉사하기를 싫어하면 그는 힘으로 너를 하녀같이 부릴 것이다. 언제나 가정에 마음을 쓰고 그의 소지품을 귀중히 여겨라. 남편은 기꺼이 네 머리 위에 관을 씌워줄 것이다.’
‘결혼’은 두 사람이 돕는 배필 ‘에제르 케네그도(עזר כנגדו)’로 ‘사랑’(LOVE)의 출발역이자 씨앗이기에 서로의 이야기를 ‘리슨’(Listen) 귀담아 들어주어야 하고, 아내를 위해 또 남편을 위해 ‘오퍼’(Offer) 무언가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 서로에게 관대하게 허용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뿐 아니라 ‘결혼’은 ‘밸류’(Value)이므로 서로의 가치를 존중해 주어야 하고, ‘임브레이스’(Embrace) ‘당신은 내 소중한 아내야!’ ‘당신은 내 멋진 남편이야!’ 하면서 안아 주는 ‘포옹’이 있어야 가정이 놀이터가 되고 축복의 자리가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축복하는 가정은 서로를 존중해 주고, 서로가 행복하고 기쁘게 자신들의 힘으로 준비하는 것을 존경해 주며, 하나님 안에서 더욱 서로 사랑하는 가정입니다.
<변요한 목사 약력>
- 경찰청교회 시무
- 극동방송 운영위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경찰자문위원
- 서울대학교 동창회 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