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한방병원 이선행 교수] 아이 건강을 부탁해 2편
[경희대한방병원 이선행 교수] 아이 건강을 부탁해 2편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1.09.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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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한방청소년센터 이선행 교수와 함께하는 한방 상식
우리가 몰랐던 한방 건강-매주 3가지 건강 궁금증 싹~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소아청소년센터 이선행 교수 (사진=경희의료원 제공)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소아청소년센터 이선행 교수 (사진=경희의료원 제공)

9월에 접어들면서 시작한 건강Q&A '경희야 부탁해'도 어느덧 3번째 시간이 찾아왔다. 이번 시간에는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청소년센터 이선행 교수와 함께 한약의 효과적인 복용 기간 및 빈도 등에 대해 알아보자.

1. 한약 복용은 어떤 증상에 도움이 될까요?

잦은 감기・발열・경련・편도염・중이염 등 면역력이 약한 아이에게는 면역을 조절하는 한약이 도움이 되고, 쉽게 흥분하거나 자주 불안해하는 아이에게는 정서를 안정시키는 한약이 도움이 된다. 식욕부진・구토・복통・변비・설사 등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아이에게는 소화기능을 개선하는 한약이 좋고, 콧물・코막힘・기침・가래 등 호흡기능이 미숙한 아이에게는 호흡기능을 개선하는 한약이 좋다. 성장과 발달이 느린 아이에게는 발육을 보조하는 한약을 사용한다.

2. 한약은 얼마나 먹어야 효과를 보나요?

병세가 심하고 중하면 오래 먹어야 하고 병세가 가벼우면 짧게 먹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아이의 체질이 강하다면 짧게 치료해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체질이 약한 경우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 동안 치료해야 한다. 아이의 체질과 상태에 따라 한약을 복용한 뒤 효과를 보는 기간에는 차이가 있지만 성인에 비해 약물 반응이 민감하고 즉각적이라 보다 짧은 복용으로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다. 아이의 경우 짧게는 3일, 길게는 3개월 정도의 한약 복용으로 어느 정도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3. 한약을 정기적으로 복용시키려면 어떤 빈도로 복용시키는 것이 좋을까요?

부모가 아이에게 한약을 정기적으로 복용시키는 경우 대개 아이가 감기가 잦거나 식욕부진이 심하고 혈색이 좋지 않거나 쉽게 지치고 피로해하는 경우가 많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아이를 허약아(虛弱兒)라 통칭하는데, 또래에 비해 오장육부가 성숙하지 않아 각종 질병을 쉽게 앓고 반복적인 증상을 나타낸다고 본다.
허약아는 약한 장부에 따라 5종으로 구분한다. 폐계 허약아는 호흡기계가 약한 소아로 감기에 자주 걸리고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심계 허약아는 순환기 및 정신신경계가 약한 소아로 겁이 많고 예민하며 밤에 자주 깨고 보채는 것이 특징이다. 비계 허약아는 소화기계가 약한 소아로 밥맛이 없고 먹는 양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간계 허약아는 간기능 및 대사가 저하된 소아로 쉽게 피로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신계 허약아는 비뇨생식기 및 골격계가 약한 소아로 체격이 왜소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허약아는 만 1세부터 1년에 2회 이상 꾸준하게 보약을 복용하는 것이 권고되지만, 아이가 성장하면서 오장육부가 튼튼해짐에 따라 1년에 1회 이하로 복용하기도 한다.

 

<경희대한방병원 이선행 교수 프로필>

-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소아과 수련의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소아과 전임의

-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소아과 임상조교수

-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소아과 조교수

- 대한한방소아과학회 전산정보이사

-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편집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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