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학기 학사운영 방안 발표..."단계적 등교확대 추진"
교육부, 2학기 학사운영 방안 발표..."단계적 등교확대 추진"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1.08.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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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7월 29일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결손을 극복하고 더 나은 교육으로 도약하기 위한 '교육회복 종합방안'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사진=교육부 제공)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7월 29일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결손을 극복하고 더 나은 교육으로 도약하기 위한 '교육회복 종합방안'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사진=교육부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가 9일 교육 회복을 위한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학사운영 방안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 속에서 등교수업 확대를 통한 교육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현 상황 및 등교확대의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전면등교를 포함한 등교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2학기 시작 후 단계적인 등교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개학시점에는 거리두기 3단계 적용 지역은 등교수업 요구가 높은 학년 등교를 비롯해 초등학교 3~6학년은 3/4 등교, 중학교 2/3 등교, 고등학교 1・2학년은 1/2 등교에서 전면등교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다. 

고3의 경우 8일 기준으로 96.8%의 접종률을 기록하면서 1차 접종이 마무리됐고, 2차 접종도 오는 20일경 마무리되는 점을 고려해 학교 밀집도에서 제외된다.

단계적 등교확대 방안 요약 (자료=교육부 제공)
단계적 등교확대 방안 요약 (자료=교육부 제공)

같은 기간,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는 등교수업 요구가 높은 학년을 중심으로 등교수업을 진행한다.

초등학교의 경우 등교수업 요구가 높은 1,2 학년의 등교를 실시하고 중・고등학교는 시도교육청 및 학교 자율로 1개 학년을 설정해 등교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 밖에 유치원 및 특수학교(급)에 대한 등교수업도 이뤄질 전망이다.

개학 이후 3주간의 집중방역주간을 거쳐 9월 둘째주부터는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전면등교가, 4단계에서는 학교별 2/3 밀집도 내외로 등교확대가 이뤄지게 된다.

2학기 학사 운영은 학교별 개학일정이 서로 다른 점을 고려해, 시도교육청과 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할 방침이다.

대학의 경우 지난 6월 24일에 발표한 '대학의 대면활동 단계적 확대 방안'의 기조를 유지한다. 이에 따라 전 국민 70%의 백신 1차 접종이 완료된 이후 대면수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되 대학별로 대면활동의 폭은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이 밖에도 교육부는 개학 전후 집중방역주간 동안 학교 밖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 유관 부서 및 지자체에 합동점검 등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많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학교를 가야만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어른들이 돌려주어야 할 때다"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리고, 교육부는 감염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위기 상황 시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 아래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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