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2학기부터 전국 확진자 1000명 미만이면 전면 등교키로"
유은혜 "2학기부터 전국 확진자 1000명 미만이면 전면 등교키로"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1.06.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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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학기 전면등교 단계적 이행방안 발표
방학 중 철저한 방역준비로 차질 없는 2학기 전면 등교 준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개편에 따른 학교밀집도 기준 변경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사진=교육부 제공)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올해 2학기에는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전국 1000명 미만(수도권 500명 미만)이면 전면등교가 가능해진다. 확진자가 1000명 이상 발생해도 현재보다 등교수업이 확대된다. 다만 과대학교·과밀학급 관련 대책은 7월 중 발표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단계적 이행방안'을 발표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변경된 사회적 거리두기 1, 2단계 전국 확진자가 1000명 미만, 수도권 확진자가 500명 미만인 때에는 전면 등교가 가능하게 학교 밀집도 기준을 변경한다"며 "전국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면 학교밀집도를 강화해 초3~6학년은 3/4, 중·고교는 2/3까지 등교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 부총리는 "여름방학 중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해 학교 방역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보완할 예정"이라며 "8월 말까지 학교 교직원과 고3 백신접종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전면등교 급식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거리두기 4단계 체제에 따른 학교밀집도 기준.(사진=교육부 제공)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른 학교 밀집도는 ▲1단계(전국 확진자 500명 미만) 전면등교 ▲2단계(전국 500명 이상) 전면등교 가능, 지역별 여건에 따라 중·고 2/3, 초3~6 3/4 이상 가능 ▲3단계(전국 1000명 이상) 초3~6 3/4 이내, 중 1/3 ~ 2/3, 고 2/3다. 4단계(전국 2000명 이상)부터는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교육부는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될 때 학교에 일주일 내외의 준비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새 거리두기 2·3단계에서도 유치원과 초1·2학년은 밀집도 기준에서 예외로 둔다. 소규모와 농어촌학교, 특수학교, 직업계고는 2·3단계에서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

교육부는 예측가능성과 학사 운영 자율성도 더욱 제고한다.

거리두기 단계와 학교 밀집도 원칙 간 연계를 유지함과 동시에, 단계 조정 시 일주일 내외의 준비기간을 학교 현장에 부여함을 원칙으로 예측가능성 증대를 도모한다. 또한 그간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별 특성과 지역적 특수성을 반영한 학사 운영이 가능하도록 학교·교육청의 자율성을 강화한다. 

학교 구성원의 의견수렴을 거쳐 학교급, 과대·과밀학교(급) 여부 등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자율적·탄력적 학사운영이 가능하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개별 학교의 실제 운영 사례를 담은 사례집 보급과 학교의 신청을 받아 전문적인 상담(컨설팅)도 진행한다. 

탄력적 학사운영 사례자료집.(사진=교육부 제공)

단계별 밀집도 범위 내에서 각 지역별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세부 기준을 별도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면 등교 시 방역 등 어려움이 예상되는 과대·과밀학급의 경우 우선적으로는 학교의 특성에 따라 특별교실의 일반 교실 전환, 임대형 이동식 학교 건물(모듈러교사) 배치 등을 검토·추진할 수 있도록 한다. 

신도시 등지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종합적인 제도 개선 또한 병행하며, 제도 개선의 구체적인 사항은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통해 7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업시간 조정 등 탄력적 학사운영의 실시도 가능하다.  

전면 등교를 통해 학교 일상의 회복은 물론 더 나은 교육으로의 도약도 함께 진행한다.  학기 초 철저한 방역조치 운영을 거쳐, 약 3600만 명의 1차 백신 접종이 완료될 예정인 10월부터 교과수업, 창의적 체험활동 등 학교 교육활동의 정상화를 추진한다. 

2학기 개학 후 9월 말까지 공문·출장, 불필요한 행사 등을 지양하는 ‘(가칭)교육활동 정상화 준비기간’을 운영하고, 학교로 유입되는 업무 총량 경감을 위한 노력을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지원한다. 

또한 그간의 원격수업 경험과 기반(인프라) 구축 등 축적된 기반을 바탕으로 등교·원격수업이 연계된 미래형 수업혁신으로의 도약을 지속한다. 

유 부총리는 "전면등교는 대한민국 전체의 일상이 회복되는 전환점이자, 우리 학생들에게 학교생활과 더 나은 학습을 돌려주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교육계 전체를 비롯하여 질병관리청 등 유관부처 모두가 합심하여 2학기 전체학생의 등교를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며, 국민 여러분 모두가 학부모의 마음으로 백신접종과 방역수칙 준수에 협조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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