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용 본부장 “이행각서는 권력매매계약서, 뒷거래 밝혀라”
고철용 본부장 “이행각서는 권력매매계약서, 뒷거래 밝혀라”
  • 이성교 기자
  • 승인 2020.06.30 23:0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현직 고양시장 선거부정 이행각서 추가자료 검찰 제출·수사 의뢰
고철용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장이 29일 오후 고양시청 앞에서 “6·13 고양시장 불법선거·고양시장 부정선거 문건 ”이행각서“ 관련자 모두 구속 수사하라”는 현수막을 걸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고철용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장이 29일 오후 고양시청 앞에서 “6·13 고양시장 불법선거·고양시장 부정선거 문건 ”이행각서“ 관련자 모두 구속 수사하라”는 현수막을 걸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고철용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장이 최성 전 고양시장 측과 이재준 현 시장이 작성한 것으로 드러난 ‘이행각서’를 ‘권력매매 계약서’로 규정하고 철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고철용 본부장은 29일 고양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열고 “고양시장 부정선거 이행각서는 민주주의를 배신한 권력매매 계약서”라면서 “권력에 눈먼 자들의 뒷거래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18년 6·13 고양시장 불법선거 및 부정선거 문건인 ‘이행각서’ 관련자 모두 구속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고 본부장은 “이재준 현 고양시장과 최성 당시 고양시장 측이 작성한 것으로 드러난 15개 항목의 ‘이행각서’를 보면 시장의 ‘인사권’은 물론 ‘사업권’까지 거래한 ‘시정 농단’ 수준”이라며 “이는 민의를 그대로 반영해야 할 시장 선거를 조작하면서 고양시민을 우롱하고 모욕한 것”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앞서 고 본부장은 이날 이재준 고양시장과 최성 전 고양시장 측이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 ‘선거부정’ 이행각서와 관련된 추가자료를 고양지청 형사 제1부에 제출하고 철저한 수사를 진정·의뢰했다.

현재 고양지청 형사 제1부는 이재준 시장과 최성 전 시장 측이 작성했다고 폭로된 이행각서 사건의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와 압수수색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