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후보] 이재정 “미래교육 환경 구축” 약속
[경기도교육감 후보] 이재정 “미래교육 환경 구축” 약속
  • 김복만 기자
  • 승인 2018.05.2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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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자치·청소년 권리보장 위한 ‘청소년교육의회’ 신설 계획 제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베이비타임즈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치원과 초·중·고 등 다음 세대를 육성하는 교육정책을 책임질 교육감 후보들을 집중 진단하고자 한다.

먼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교육기관을 두고 있는 경기도교육감 후보들의 공약과 교육정책 방향을 짚어본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22일 정책발표를 통해 “미래를 이끌 창의융합 인재양성을 위해 미래교육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미래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복합문제 해결, 창의력, 인지적 유연성 등 미래사회에 요구되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는 기술과 인지능력을 갖춘 융복합형 인재로 지금까지의 암기, 지식 전달식의 교육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체험, 토론과 질문을 통한 가능성 탐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구체적으로 창의융합형 과학교육 강화, 미래형 수업모델개발 확산, 체험실천 위주 녹색환경 교육, 미래기술(AI, 3D, VR, 로봇기술 등) 습득 기회 확대, 소프트웨어 컴퓨터 활용 능력 강화, 상상력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코딩교육프로그램 운영, 인문학-미래기술 융합교육, 8대 테마별 현장체험교육, 문화·예술·체육 체험 교육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자체 및 기업과 연계한 융합교육센터인 ‘메이커스페이스’를 운영하고 미래교실, 특성화고 미래농업체험시설 설치와 미래직업체험관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이 후보는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21일 ‘성년의 날’을 맞아 학생 자치와 청소년 권리 보장에 관한 정책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OECD국가 가운데 선거연령이 만 19세인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며 “선거연령을 만 18세로 낮추고 교육감 선거 연령도 만 16세로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학생자치와 청소년의 권리 보장을 위한 ‘청소년교육의회’ 신설 계획도 내놨다. 청소년교육의회는 학생들이 직접 대표자를 뽑아 학교정책을 제안·심의·의결하는 기구다.

이 후보는 아울러 학생들의 학교운영 참여와 자치 완성을 위해 ▲학교운영위원회 학생 대표 참여 보장 ▲학생자치회 운영비 편성 및 사용 자율권 보장 ▲학생 자치 조례 제정 추진 ▲학생자치회 주관 학생 토론회 개최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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