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후보] 송주명 후보의 ‘이재정 때리기’ 이유는?
[경기도교육감 후보] 송주명 후보의 ‘이재정 때리기’ 이유는?
  • 김복만 기자
  • 승인 2018.05.23 23:5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교육청, 국민권익위 청렴도 조사에서 4년 연속 꼴찌권” 지적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청렴도 문제를 거론하며 연일 ‘이재정 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송 예비후보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도교육청이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 결과,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교육청 가운데 4년 연속 4등급을 기록했다”며 “전체 5등급 공공기관이 1~2개에 불과하거나 5등급 교육청이 없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최하위권”이라고 지적했다.

송 후보 측이 공개한 국민권익위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2014년 종합청렴도에서 10점 만점에 7.02점으로 4등급을 나타냈다. 그러나 5등급 평가를 받은 교육청이 없어 사실상 조사대상 교육청 중 꼴찌를 기록했다. 또 2015년 7.51점, 2016년 7.25점, 2017년 7.40점으로 내리 4등급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송주명 후보는 “경기도교육청이 말로만 민주적 투명 운영을 강조했지 실제로는 구태, 관료적으로 운영돼 왔다는 방증”이라고 비판했다.

송 후보는 이어 “결과가 나쁠수록 이를 공개해 교육행정을 더 맑고 투명하게 개선하는 계기로 삼았어야 했는데도 그동안 이를 숨기기에만 급급해온 것으로 해석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송 후보는 21일에도 논평을 통해 “이재정 예비후보는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란 명칭을 사용할 자격이 없다”며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 후보는 과거 자신을 단일후보로 선출한 경기교육혁신연대의 민주진보 단일후보 경선 참여를 거부했던 이재정 예비후보가 지난 17일 광주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과 함께 ‘민주진보교육감 2018광주선언’을 발표하면서 민주진보교육감이라는 명칭을 쓴 것에 대해 “상황변화에 따라 정체성을 처세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후보(오른쪽)가 지난 6일 서울시교육감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선출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후보(오른쪽)가 지난 6일 서울시교육감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선출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