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정상 등교 → 원격수업 가능"...첫 날은 키트 배부·조기 하교
교육부, "정상 등교 → 원격수업 가능"...첫 날은 키트 배부·조기 하교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2.02.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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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오미크론 변이 정점 우려...탄력적 학사 운영할 것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16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오미크론 대응 학교 방역 추가 지원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16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오미크론 대응 학교 방역 추가 지원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새 학기 대비 오미크론 대응 비상 대응체계로 전환하고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비상 점검‧지원단'을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아울러 이날 유은혜 부총리는 관련 실·국·과장들이 참여하는 교육부 대책반 회의를 직접 주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오미크론 변이의 우세종화로 확진자가 단기간에 급증함에 따라 지난 7일 '오미크론 대응 2022학년도 1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16일에는 학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오미크론 대응 학교 방역 추가 지원사항'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학교일상회복지원단 회의와 전국 교육장 회의 등을 통해 시·도교육청과 학교가 신속하게 새 학기 방역과 학사 준비에 착수하도록 안내했다.

해당 방안 발표 이후 각 시·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별로 자체적으로 새 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 계획을 수립했으며 해당 운영 계획은 지난주까지 학교에 전달돼 학교 현장에서도 자체 계획을 수립하고 새 학기에 대비하고 있다고 교육부 관계자는 밝혔다.

새로운 학교 방역체계에서 새 학기 학교방역 및 학사운영 준비를 지원하고 학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교육부-시·도교육청-교육지원청은 '오미크론 대응 비상 점검·지원단' 체제로 전환되며,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단장으로 2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다음과 같이 운영된다.

먼저 교육부는 집중 점검 과제로 ▲신속항원검사도구(키트) 수급·지원 ▲현장 이동형 유전자증폭(PCR) 검사소 설치·운영 ▲학교 자체조사 지원 긴급대응팀 편성 및 운영 ▲학교 전담 방역 인력 및 보건 인력 배치 ▲학교 학사 운영 상황 및 학교별 업무연속성계획(BCP) 수립 ▲유·초·중등 교원 대체인력 확보 및 학교 지원 등을 선정하고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과제 외에도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관련 중요 사항들을 시·도교육(지원)청과 함께 점검할 방침이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또는 교육부차관 주재로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교육부 대책반 회의를 주 4회 정도 개최하고 시·도교육(지원)청 및 학교 현장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하며 학교방역 및 학사 관련 주요 점검사항을 확인한다.

또한 시·도교육청의 부교육감, 교육국장, 교육지원청의 교육장(시도별 1명)이 참여하는 회의를 매주 개최해 각 시·도교육(지원)청 및 학교 현장의 새 학기 방역·학사 관련 준비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교육부 실·국·과장과 17개 시·도교육청의 부교육감 및 교육국장, 176개 교육지원청의 교육장 간 유·무선 직통전화(핫라인)를 구축해 코로나19 관련 각종 정보 및 긴급 안내 사항을 신속 공유하고 현장의 애로사항 및 질의사항에 대해 실시간으로 대응하겠다고 교육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새 학기 학교 지원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 및 지원 필요사항을 발굴하기 위한 현장 점검도 추진되며 부총리 및 교육부차관 주재로 교사·학부모 등과의 간담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학교 현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부 전체 실·국장이 각 교육지원청의 준비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합동 학교 현장점검도 추진된다.

​21일 열린 회의에서 점검단은 3월 개학 이후 첫 2주간(3.2.~3.11.)을 ‘새 학기 적응주간’으로 운영하며 학생 및 교직원들이 달라진 오미크론 방역체계 및 학사에 적응하도록 집중하는 한편, 교육청을 중심으로 학교별 대응체계 준비가 완료됐는지를 집중 점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교육부는 개학 후 2주에 걸친 ‘새 학기 적응주간’ 동안 수도권 등 오미크론 확진자가 집중돼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의 학교들이 수업시간 단축, 과밀학교(급)의 밀집도 조정 및 원격수업 등 탄력적으로 학사를 운영하고 급식 시 배식 및 식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식단(간편식 등)으로 대체하는 등 안전에 최우선을 둔 다양한 방안 추진하도록 시·도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특히 오는 28일부터 자가진단앱을 사용해 학교별로 학생의 감염 상황을 사전에 파악하고 다음달 2일에는 신속항원검사도구(키트)를 배부하고 사용법을 교육한 후 조기하교 하도록 적극 안내 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첫 주에 신속항원검사 키트 활용, 달라진 방역지침 등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교육부 오미크론 대응 비상점검지원단 회의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3월 한 달 내내 학교 확진자가 급증할 것이 예상되지만 위중증 비율은 델타변이 대비 매우 낮은 추세이므로 학교는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말고 교육청의 긴급대응팀과 신속하게 협의하면서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다가오는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의 핵심은 두 가지로 자가검사도구(키트), 신속 유전자 증폭(PCR) 검사 등의 다중검사체계와 학교 중심의 탄력적인 학사 운영"이라며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학교에 새로 시작되는 다중검사체계와 학사운영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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