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중·고생, 4월에도 신속항원검사 선제검사 지속
유·초·중·고생, 4월에도 신속항원검사 선제검사 지속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2.03.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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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주까지 현행 유지, 이후 주 1회로 변경하되 지역별 조정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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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3월에 실시하고 있는 신속항원검사도구(이하 ‘검사도구’)를 활용한 선제검사를 오는 4월에도 지속해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개학 이후 1주간(3월 2일 ~ 3월 7일) 자가진단앱 응답 결과(선제검사 결과)와 유전자증폭(PCR)검사를 연계·분석한 결과 양성예측도가 약 89%로 나타나 높은 편에 속하고, 약 16만 명의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해 학교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큰 효과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검사도구 활용 선제검사 및 PCR 검사 결과(3.2.~3.7.) (자료=교육부 제공)
검사도구 활용 선제검사 및 PCR 검사 결과(3.2.~3.7.) (자료=교육부 제공)

교육부는 4월 선제검사 시행과 관련해 각 시·도교육청과 관계기관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15일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과 간담회를 갖고 4월 지속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으며 필요 물량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요청한 상황이다.

16일 교육부의 발표에 따르면 4월 선제검사는 코로나19 확산 정점이 향후 1~2주간 지속되다가 완만하게 감소할 것이라는 방역 당국의 예측과 검사 도구 소분 등에 대한 교육청·학교의 업무 가중을 고려해 다음달 16일까지는 현재와 같이 학생 주 2회 검사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후 4월 3주부터는 학생과 교직원 모두 주 1회 검사를 원칙으로 하되 지역별 감염 상황에 따라 시·도교육감이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또한 3월 중에 5~11세 소아를 대상으로 기초 접종 및 12~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3차 접종이 실시됨에 따라 교육부는 ‘학생 백신접종 이상반응 건강회복 지원’ 대상에 5~11세 소아를 포함해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학생 백신접종 이상반응 건강회복 지원’ 사업은 백신 접종 이후 중증 이상반응으로 인해 국가 보상을 신청했으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워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 학생에게 교육부가 정한 소정의 심의 절차를 거쳐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아 청소년 백신 이상반응 건강회복 지원 사업 의료비 지원 절차 (자료=교육부 제공)
소아 청소년 백신 이상반응 건강회복 지원 사업 의료비 지원 절차 (자료=교육부 제공)

교육부는 질병관리청과 협의를 통해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소아·청소년이 모두 해당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보상심사(질병관리청 주관) 단계부터 학생 및 학부모에게 안내 및 홍보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유은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오미크론 변이가 정점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효과성이 입증된 선제검사는 우리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시·도교육청과 학교, 학부모님께서도 적극 협조해주시길 바란다”며 “백신 접종 이상 반응에 대한 의료비 지원도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교진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은 이와 관련해 “시·도교육청도 교육부와 협력해 검사도구 구입을 위한 소요 예산을 확보해 학교의 안정적 등교수업과 학생 건강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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