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조치 강화에 수도권 학교 전면등교 중단...3분의2 수준으로 조정
방역조치 강화에 수도권 학교 전면등교 중단...3분의2 수준으로 조정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1.12.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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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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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유은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7000명대를 넘어서며 긴급 위험도 평가가 '매우 높음'으로 평가되는 등 유행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심화됨에 따라 현재 시행 중인 전면등교를 중단한다고 16일 밝혔다.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1차・2차완료율이 94%로 높은 18세를 제외하고 소아・청소년 중에서 일 평균 확진자가 1200명을 초과하는 등 전반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직 약 128만명(12~17세)의 미접종 소아・청소년이 존재하며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전면등교와 지역사회 감염위험 증가 등에 따른 전염 확산 및 가족 중 고령자나 고위험군으로의 2차 감염의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 모든 학교와 비수도권 과대・과밀학교의 밀집도를 3분의 2 수준으로 조정하되 지역별 감염상황 등을 고려해 지역별・학교별 탄력적인 조정이 가능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중대본 방역대응 강화 조치에 따른 유・초・중등 학사운영방안 주요사항 (자료=교육부 제공)
중대본 방역대응 강화 조치에 따른 유・초・중등 학사운영방안 주요사항 (자료=교육부 제공)

이에 따라 초등학교(초 1・2 포함) 밀집도는 6분의 5, 중・고등학교의 경우 밀집도 3분의 2를 기준으로 제한하며,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오는 20일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다만 유치원・특수・돌봄 및 소규모・농산어촌 학교의 경우는 정상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부의 이번 조처는 과거 4단계에 준하는 거리두기로의 전환이기 때문에 정부의 전체적인 방역기조와 연계해 교육 분야에서도 등교 원칙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감염 위험이 큰 지역과 학교 중심으로 밀집도 제한 조치가 이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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