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료진, 코로나19 확진 투석 환자 손길
국내의료진, 코로나19 확진 투석 환자 손길
  • 유경수 기자
  • 승인 2021.12.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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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및 한림의대 교수, 평택 박애병원 진료 지원
(자료=대한신장학회 제공)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최근 위드 코로나 이후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투석 환자 확진자도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11월 28일까지 투석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252개 기관의 508명으로, 이 중 1/5인 104명이 11월에 발생했다.

이에 서울의대 및 한림의대 신장내과 교수진은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 투석 환자로 과부하가 걸린 평택 박애병원의 대한 진료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이번 진료 지원은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 진료 지원이다.

평택 박애병원은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받고 투석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을 운영해왔으나 최근 입원 환자 수가 60병상을 넘어서고 매일 전원되는 환자들의 진료에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서울의대 및 한림의대 신장내과 교수들의 진료 지원 결정으로 진료 공백의 위기상황은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오국환 교수는 “여러 교수들이 합심해 평택박애병원 진료 지원을 결정한 것은 코로나로 투병하는 환우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다”고 전하고 학회 코로나19 대응 TFT 이영기 교수(한림의대 신장내과)는 “대학교수진의 인력 지원에 이어 신장내과 전문의의 참여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고 현 상황을 우려했다.

대한신장학회 양철우 이사장은 “학회 전체 회원과 대학병원에 진료 인력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고 인공투석실을 담당할 의사들을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있다”며 “투석 환자의 진료에 도움 주길 희망하는 신장내과 전문의 및 병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료지원은 대한신장학회 사무국 또는 평택 박애병원 유성봉 진료단장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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