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장학회·노인신장연구회 연수강좌 개최
대한신장학회·노인신장연구회 연수강좌 개최
  • 유경수 기자
  • 승인 2022.01.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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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만성콩팥병 환자를 위한 다양한 치료방법 소개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 산하 노인신장학연구회는 최근 연수강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개최된 이번 연수강좌는 ‘노인 혈액투석 환자 진료 시 고려할 점‘이라는 주제로 세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 이동형 범일연세내과 원장은 “초고령화 사회에 더 일찍 진입한 일본은 65세 이상의 고령 환자들이 투석 신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국가에서 환자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재활 및 심야 투석, 의공학 기사가 투석센터 내에서 투석기계 상태 점검과 환자의 혈관통로 needling 업무를 담당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경돈 울산대학교병원 교수는 “노인 혈액투석환자는 심혈관계 사건이 투석 후 1년 이내 조기에 발생 가능할 수 있으니 특히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나이 단독으로 신대체요법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초고령의 환자라고 하더라도 기저 병력, 인지 기능 등 다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 황원민 건양대학교병원 교수는 노인 혈액투석 환자의 노쇠 예방을 위한 투석 중 가능한 운동방법을 동영상을 첨부해 설명했다.

황 교수는 “투석 중 운동요법은 근육으로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요독 물질 배설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투석 중 저혈압 발생 빈도 감소, 근력의 증가, 우울감, 다리 쥐남 및 피로도도 감소한다”고 강조했다.

배은진 창원경상대병원 교수는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대사적으로 안정적이라면 단백질 섭취는 제한, 채소 및 과일을 제한하기보다는 붉은 고기와 가공된 식품을 제한하고, 각 환자에 따라 개별화된 영양학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 세션에서 박우영 계명대학교병원 교수는 “노인 혈액투석 환자의 적절한 투석량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Kt/V를 바탕으로 노인 환자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동반 질환들, 영양 상태, 노쇠 정도를 고려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신장내과 권순효교수(노인신장학연구회 회장)는 2021년 환자 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 사업으로 채택된 노인 혈액투석 주 2회/3회 전향적 비교 연구에 대해 소개했다.

권 교수는 “실용적 임상 연구이므로 연구 중 환자가 주 2회 투석으로 선정되었더라도 의료진의 판단하에 주 3회로 변경하는 것은 가능하며 환자의 안전, 전원 기관의 의료진의 의학적 판단이 중요하다. 노인 만성콩팥병 환자를 위한 최선의 치료방법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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