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기후행동 먹거리 생태전환교육 시동
서울시교육청, 기후행동 먹거리 생태전환교육 시동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1.11.3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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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급식 교육자료집' 보급 및 '온가족 채식밥상 체험프로그램' 운영
쿠킹박스 구성메뉴. 학생・학부모용 '두부소보로비빔밥과 버섯약고추장'(위)과 학교급식 관계자용 '콩고기가지덮밥과 베트남식 콩줄기볶음'(아래) (사진=서울특별시교육청 제공)
쿠킹박스 구성메뉴. 학생・학부모용 '두부소보로비빔밥과 버섯약고추장'(위)과 학교급식 관계자용 '콩고기가지덮밥과 베트남식 콩줄기볶음'(아래) (사진=서울특별시교육청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과 서울특별시교육청학교보건진흥원(원장 임영식)은 탄소배출을 줄이는 지속 가능한 먹거리 생태전환교육 기반 마련을 위해 '그린급식 교육자료집'(이하 교육자료집)보급과 '온가족 채식밥상 체험 프로그램'(이하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교육자료집은 탄소배출을 줄이는 학교 급식을 실천하기 위해 교육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길잡이 자료집이 필요함에 따라 제작한 것으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연계성을 고려했다. 교육자료집에는 학년 수준과 학생들의 흥미 및 눈높이를 최대한 반영한 ▲기후 먹거리 인식 전환을 위한 교수・학습과정안 15종 ▲창의적체험활동 4종(학생자치활동1종, 동아리활동 3종) ▲그린급식에 대한 학부모 인식 전환 가정통신문 6종 ▲학생 중심의 그린급식 자치활동 교육자료 1종 ▲그린급식 홍보 포스터 4종을 수록했다.

관계자는 "수록된 교수학습과정안은 현장의 교사들이 먹거리 생태전환교육을 좀 더 쉽게 접근하고 지도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될 것"이라며 "학생 중심의 자치활동 영역을 통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높이는 것은 물론 가정통신문과 포스터로 그린급식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나아가 사회 속으로 확산돼 기후까지 생각하는 더 나은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과 학교보건진층원 측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초등학교 5, 6학년과 중학교 1, 2학년 학생・학부모 1000가정에 쿠킹박스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들은 주말을 활용해 가족 단위로 채식 먹거리 체험을 실시하고 이후 2차 교육자료를 추가로 보급하게 된다. 이 밖에도 관계자는 학교급식 관계자(영양교사, 영양사, 조리종사원 등) 600명을 대상으로 학교급식에 적용 가능한 메뉴로 구성된 쿠킹박스 보급을 통해 실제 학교급식 현장에 그린급식이 접목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청과 학교보건진흥원 측은 쿠킹박스에 사용되는 식재료 중 일부 품목에 대해 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 의뢰해 안전성 검사(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고 쿠킹박스 포장과정에 대해서도 직접 점검을 통해 각 가정에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재료가 배송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특별시교육청학교보건진흥원은 "우리 아이들이 해맑게 웃을 수 있는 미래는 지구 환경이 존속해야 가능하다"며 "다양한 교육자료와 체험활동을 통해 지구가 처한 위기 상황을 올바르게 알리고 지구를 위한 현명한 먹거리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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