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서울의 미래 위해 구청장협의회와 다시 '맞손'
서울시교육청, 서울의 미래 위해 구청장협의회와 다시 '맞손'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1.11.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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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과 서울 구청장협의회(대표 이성 구로구청장)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를 비롯한 서울시교육청-자치구 교육 협력 사업의 미래 비전 제시와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오는 30일 '2021 서울 미래교육협약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미래교육 협약은 미래교육 비전을 선포하는 전체 협약과 교육청과 자치구의 1:1 미래교육 협약의 2단계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교육청과 각 자치구는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개최한 우리마을 교육토론회의 교육의제를 수렴하고 서울시 예산 삭감 등 위기 상황 대처를 위해 공동 추진할 미래교육 비전을 발표하는 한편, 그에 대한 공동 투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과 서울 구청장협의회 소속 구청장들은 전체 협약을 통해 질높은 공교육과 어린이 청소년 행복 교육도시 실현을 목표로  ▲생태, 미래 교육 분야 협력 ▲교육격차 완화를 위한 통합복지 실현 ▲혁신교육지구 2.0 준비 등 3가지 분야의 협력을 천명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자치구간 교육협약 내용 (자료=서울특별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자치구간 교육협약 내용 (자료=서울특별시교육청 제공)

먼저 '전체 미래교육 협약’에 이어서 자치구별 교육현안을 담은 서울시교육청과 자치구의 '1:1 미래교육협약'도 추진할 계획이다.

자치구별 '1:1 미래교육 협약'은 ▲서울시교육청이 제안하는 10대 교육의제 ▲우리마을 교육토론회에서 제안된 교육의제 ▲자치구가 제안하는 교육의제로 구성할 예정이며, 서울시교육청이 제안한 10대 교육의제 중 자치구에서 취사선택해 협약에 반영하고 우리마을 교육토론회에서 제안된 교육의제와 자치구에서 제안하는 교육의제를 담아 서울시교육감과 구청장이 서명하게 된다.

교육청이 자치구에 제안할 10대 교육의제는 ▲미래사회 변화에 대비하는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디지털 튜터(멘토) 학교 배치(서대문구 모델) ▲디지털 미래창작소(메이커 스페이스) 학교내 구축(강남구, 성동구 모델) ▲생태전환교육과 생태 마을실천의 결합 ▲지구촌 청소년과 친구가 되는 국제공동수업 확대(도봉구, 구로구 모델) ▲통합적 학생 사례 관리 협력을 위한 교육후견인제 확대(영등포, 구로, 은평, 중랑, 양천, 서대문구 모델)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주민을 위한 심층독서활동 지원 확대(서울대 선정 100대고전 깊이 읽기 모델 등) ▲학교-마을 토의, 토론 프로그램 운영 ▲방과후 공공성을 위한 학교내・외 방과후 청소년 전용 공간 확대(구로구, 도봉구, 영등포구, 송파구 모델) ▲청소년 문예체 활동 지역 인프라 연계 확대(금천구 모델) ▲온마을교육을 위한 서울혁신교육지구 2.0 도약 지원으로 구성됐다.

이 밖에 자치구별 1:1 미래교육 협약은 혁신교육지구 사업, 지자체 교육경비보조사업, 서울시교육청 정책, 지자체 자체 교육사업에 점진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지난 10월 19일 열린 송파혁신교육지구 우리마을 교육토론회에서 조희연 교육감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울특별시교육청 제공)
지난 10월 19일 열린 송파혁신교육지구 우리마을 교육토론회에서 조희연 교육감이 발전방안을 밝히고 있다. (사진=서울특별시교육청 제공)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25개 자치구와 함께하는 미래교육협약은 교육자치와 일반자치의 '교육거버넌스'에 의해 질높은 공교육과 어린이・청소년 행복교육도시 서울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혁신교육지구 2.0을 알차게 준비해 시민에게 지지받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가 되도록 25개 자치구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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