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22일부터 전국 학교에서 전면 등교수업이 시행된다.
전국 학교의 전면 등교는 지난해 초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약 2년만의 일로 수도권 지역에서도 서울의 일부 과대·과밀학교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교가 전면 등교에 나서게 된다.
지난 21일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에 나와 “학교를 가야만 학습이나 심리·정서·사회성 발달을 온전하게 누릴 수 있다”며 전면 등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악화될 경우 '비상계획 발동'을 통해 다시금 전면 등교가 중단될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유은혜 장관은 “비상계획이 발동되더라도 학교에 맞는 기준으로 학사운영을 하겠다”며 비상계획 발동 시 원격 수업 전환 및 수도권 학교의 경우 부분·시차 등교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유연한 대응 계획을 밝혔다.
또한 교육부는 전면 등교수업 시행에 맞춰 학교 방역지침을 일부 개정했다.
이에 따르면 가족이 확진되도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학생의 경우 검사 없이 등교할 수 있으며,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더라도 48시간 내 PCR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면 학교에 갈 수 있다.
또한 각급 학교의 소규모 체험활동도 허용되고 학원은 밤 10시까지 운영시간 제한이 해제된다.
이 밖에도 교육부는 수도권 학교에 방역 인력 약 1300명을 추가 배치하는 등 연말까지 지자체·교육청 합동점검반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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