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산림청과 함께 장애학생 일상회복 위한 '정다운 숲교실' 열어
교육부, 산림청과 함께 장애학생 일상회복 위한 '정다운 숲교실' 열어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1.11.1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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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교육부 제공)
(사진=교육부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 산림청(청장 최병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이창재)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장애학생 및 가족의 심리・정서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애학생과 그 가족에게 산림복지서비스(산림교육, 산림치유)를 제공해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정서, 사회성 위축과 돌봄・양육 스트레스를 완화하고자 마련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산림복지서비스는 숲에 있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며 우울증 완화,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수학교(급)는 지난 3월부터 전면등교를 시작했으며, 산림복지서비스를 활용한 장애학생의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2021년 2학기부터 '정다운 숲교실'을 계획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정다운 숲교실' 시범사업 활동 사진 (사진=교육부 제공)
'정다운 숲교실' 시범사업 활동 사진 (사진=교육부 제공)

'숲교실' 관계자는 숲에서 진행하는 오감체험활동, 목공예, 숲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학생과 가족들은 높은 만족도(참여자 만족도 4.71/5점)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와 산림청 등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22년 프로그램 내용과 규모 등을 확대해 장애학생과 가족의 일상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종철 교육부차관은 "이번 협약이 코로나19로 지친 장애학생과 가족, 특수교육 교원들의 마음건강 회복을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장애학생의 온전한 일상회복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학생들이 숲을 체험하고, 숲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학생・가족・교원들의 행복과 일상회복 지원을 위해 숲 교육・치유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창재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은 산림복지서비스를 장애학생과 가족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산림을 매개체로 한 특수교육과 산림복지의 상호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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