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포인트 사태' 후폭풍...'신유형상품권' 상담 전월 대비 약 65배↑
'머지포인트 사태' 후폭풍...'신유형상품권' 상담 전월 대비 약 65배↑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1.09.2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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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소비자보호원 제공)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원영희)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2021년 8월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18.7%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의 발표에 따르면 2021년 8월 소비자상담은 총 6만6735건으로 전월(5만6200건) 대비 18.7%(1만535건) 증가했고, 전년 동월(6만3482건)에 비해서는 5.1%(3253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상담 건수 현황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소비자 상담 건수 현황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신유형상품권'이 6465.3%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상품권'(208.0%), '예식서비스'(42.9%)가 그 뒤를 이었다.

신유형상품권 및 상품권은 최근 화제가 됐던 '머지포인트 사태' 등 사용처 제한에 따른 이슈 등으로 환급 지연 및 거부 관련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여겨진다.

예식서비스의 경우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계약 중도해지 관련 상담이 많았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신유형상품권'(7053.2%), '상품권'(180.0%), '선풍기'(42.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선풍기'는 상하 움직임 미작동, 약한 바람세기 등 기능 불만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신유형상품권이 1만437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사투자자문'(2955건), '이동전화서비스'(1774건)가 그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9710건(31.5%)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40대 1만8728건(29.9%), 50대 1만643건(17.0%)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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