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안에서 성추행 막아라"...여가부 간담회 열어
"메타버스안에서 성추행 막아라"...여가부 간담회 열어
  • 구미라 기자
  • 승인 2021.09.0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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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성착취 범죄의 장소가 메타버스로 이동·진화할 수 있어
포트나이트 게임 안에서 안무를 공개한 BTS (사진=포트나이트 제공)
포트나이트 게임 안에서 안무를 공개한 BTS (사진=포트나이트 제공)

[베이비타임즈=구미라 기자] 가상 공간 메타버스가 10대들의 새로운 놀이터가 되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사회·경제적 활동까지 이뤄지는 온라인 공간을 의미한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닌텐도 ‘동물의 숲’에서 선거 유세를 펼쳤다. 가수 BTS는 ‘포트나이트’ 게임 안에서 안무를 공개했다.

 2일 여성가족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메타버스 등 신종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아동·청소년 성보호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플랫폼 산업 분야 전문가와 법률 전문가, 피해청소년 지원단체 및 경찰청,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참석한다.

최근 가상현실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사회·경제적 활동까지 이뤄지는 온라인 공간을 의미하는 메타버스는 경제ㆍ정치ㆍ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어 이에 대한 입법 또는 정책적 검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메타버스를 이용한 게임 등 플랫폼의 주 이용자인 10대에 대한 성범죄 우려가 커지면서 아동ㆍ청소년 보호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탁틴내일 정희진 팀장은 메타버스는 기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게임에서 제공되던 서비스를 포괄·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이기에 기술의 발전에 따라 온라인 성착취 범죄의 장소가 메타버스로 이동·진화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설명한다.

특히 아바타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아동·청소년이 온라인의 낯선 사람에 대해 느끼는 심리적 경계가 한층 약화될 수 있다는 점 등 취약 요인에 대해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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