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고3’ 예방접종 시작...“19일부터 화이자 접종”
하반기 ‘고3’ 예방접종 시작...“19일부터 화이자 접종”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7.0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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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오는 19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에 대한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이 진행된다. 학교별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 이하 추진단)은 1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7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추진단은 우선 6월 접종대상자 중 미접종자를 최우선적으로 접종해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19일부터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64만 명)에 대해 담당 교육청과 예방접종센터 간 조율된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진행한다. 고3 이외의 대입수험생(15만명)의 경우 이달 중 대상자 명단을 확보해 8월 중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학교 교직원과 아동 복지·돌봄 시설 종사자 등(112만6000명)에 대한 접종은 오는 28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진행한다. 사전예약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입영장병에 대한 입대 전 접종도 12일부터 시행한다. 오는 7~9월 중 입영 예정자(징집병, 모집병, 부사관후보생 약 7만명)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활용해 접종할 계획이며 대상자는 보건소에서 입영통지서 등을 제시해 등록 후 접종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

7월부터는 50대 연령층도 접종을 시작한다. 55~59세(352만4000명)부터 시작해 50~54세(390만명) 순으로 사전예약을 통해 접종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은 우선 55~59세(1962~1966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오는 12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19일부터는 50~54세(1967~1971년 출생자)를 포함, 50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55~59세는 이달 26일부터, 50~54세는 오는 8월 9일부터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 "아스트라제네카는 50세 이상만"...2차는 화이자로 맞는 사람도

한편 추진단은 이날 2차 접종에 대한 계획도 발표했다. 추진단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검토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7월부터는 5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권고하기로 했다.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발생 현황 등을 반영해 접종 권고 연령을 상향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 중 50세 미만인 사람은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하게 됐다. 추진단은 오는 5일부터 50세 미만 2차 접종 대상자에 대해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잔여백신 활용도 계속된다. 7월부터는 접종예약자가 있는 경우 예약자 수에 상관없이 바이알을 개봉하되, 매일 마지막으로 개봉하는 바이알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백신 잔여량은 SNS 당일신속예약 서비스에 등록해 접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SNS 당일신속예약 접종을 시행했음에도 잔여량이 발생했다면 백신 폐기 최소화를 위해 의료기관 자체 예비명단을 우선 활용해 접종할 수 있다.

이날 추진단 정은경 단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안전 접종’에 대해서도 재차 강조했다.

정 단장은 “오접종 방지를 위해 접종대상자에게 백신 별 인식표를 배부하고, 의료기관 내에 백신 별로 공간과 시설, 인력 구분을 권고할 것”이라며 “위탁의료기관의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접종 발생 시에는 즉시 보고하도록 하고, 발생 경위나 후속 조치를 연계 보고하는 등 오접종 관련 보고체계를 개선해서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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