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받았는데...” 다양한 백신 접종 증명서, 발급 방법은?
“예방접종 받았는데...” 다양한 백신 접종 증명서, 발급 방법은?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6.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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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은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자가 사용할 수 있는 접종 증명자료의 종류와 발급 방법, 사용 방법 등을 29일 밝혔다.

오는 7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개편되면서 접종자에 대해 달라진 방역수칙이 적용됨에 따라 향후 접종 증명서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국가가 실시한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은 누구나 종이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다. 종이증명서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외에도 인플루엔자, 영유아 예방접종 등의 모든 접종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다.

종이증명서에는 접종자의 인적 사항 외에도 백신 이름, 접종 차수, 접종일, 접종 기관 등의 내용이 담겨 있으며 A4용지 크기로 출력된다. 접종 여부의 확인 목적으로 제시할 수 있고, 영문으로도 발급할 수 있어 해외에서도 접종 증빙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예방접종 종이증명서.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예방접종 종이증명서.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종이증명서를 발급하기 위해서는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나 ‘정부24’ 사이트를 방문하면 된다. 혹은 본인이 예방접종을 받은 예방접종센터나 위탁의료기관, 보건소 등에서도 발급할 수 있다.

다만 인터넷 홈페이지를 활용하면 무료로 발급할 수 있으나 의료기관을 방문할 시에는 발급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추진단은 7월 1일부터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도 종이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자증명서(왼쪽)와 예방접종 스티커(오른쪽)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전자증명서(왼쪽)와 예방접종 스티커(오른쪽)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전자증명서는 스마트폰에 전용 앱(COOV)을 설치하고 본인인증을 거치면 스마트폰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증명서다.

전자증명서는 종이증명서와 같은 접종 정보를 포함하고 있으며 접종 여부를 전자적으로 간편 인증하기 위해 QR코드 생성, 카메라 기능 등을 제공한다.

접종 관련 필수 제출 정보 외에 성명, 생년월일, 국적 등의 추가 정보는 개인이 포함 여부를 설정하면 된다.

전자증명서는 아직은 한글로만 제공된다. 추진단은 7월 중 업데이트를 통해 영어를 추가하고, 9월부터는 중국어와 스페인어 등 14개 언어를 추가해 설정할 수 있게 기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와 카카오 등 전자출입명부 QR 체크인 시 예방접종 간편 인증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기능 개편도 함께 진행 중이다.

마지막으로 추진단은 종이증명서를 휴대하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해 신분증에 부착해 사용하는 예방접종 스티커를 오는 7월 1일부터 발급할 계획이다.

예방접종 스티커를 발급하기 원한다면 스티머 부착을 원하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스티커는 주민등록증 뒷면에 부착할 만한 크기로 발급된다. 공간적 한계로 성명과 접종 회차, 접종 일자 등 필수적인 접종 확인 정보만 담기는 게 특징이다.

만약 접종 증명서 제시를 요청받는다면 스티커가 부착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제시하면 된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을 진행한 김기남 접종기획반장은 “최근에 하루 500~600명대의 환자 발생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람 간 접촉을 통한 감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예방접종을 받았더라도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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