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모여라" 우리금융그룹, 2021년 '디노랩' 모집
"스타트업 모여라" 우리금융그룹, 2021년 '디노랩' 모집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3.17 11: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우리금융그룹 제공)
(자료=우리금융그룹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인 ‘디노랩(Digital Innovation Lab)’ 2기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공모는 자회사가 실제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연관된 기술 및 서비스를 중심으로 핀테크 분야는 물론 AI, 데이터, 블록체인, 생활금융 플랫폼, 인증 등 디지털 뉴딜 및 ESG 분야까지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은 다음 달 23일까지이며, 디노랩 육성기업인 (주)얼리슬로스에서 개발한 온라인 리서치 플랫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우리금융그룹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최종 선발된 기업은 ▲독립된 사무공간(성수동 공유오피스) ▲우리금융그룹 IT 실무자가 진행하는 금융IT 교육 ▲벤처캐피탈, 세무사, 전문마케터 등 외부전문가가 진행하는 역량강화 프로그램 ▲투자유치 및 사업화 ▲디노랩베트남을 통한 신남방 진출 ▲우리금융그룹 자회사와의 사업 협력 등을 지원받을 전망이다.

우리금융그룹의 디노랩은 지난해 기존 우리은행의 위비랩과 디노랩을 통합 개편해 스타트업과 협업하는 그룹 공동사업으로 확대됐다.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자산신탁,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이 지난해에만 스타트업과 총 7건의 본계약을 체결하는 등 그룹 계열사와의 적극적인 사업협력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우리금융이 디노랩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은 총 54개 기업이다. 사업협력을 위한 실제 계약을 16건 진행하고, 48건에 대해서는 총 452억 규모의 직접투자도 진행했다. 우리금융은 스타트업의 양적 발굴보다는 발굴 기업과의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통한 빠른 협업을 추구하고 있으며, 사업협력과 투자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디노랩과 함께 금융의 혁신을 도모할 스타트업이 많이 지원하기를 바란다”며 “전 그룹사가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금융을 만들어 가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