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신개념 스타트업 프로젝트로 ‘디지털 혁신’ 성큼
우리은행, 신개념 스타트업 프로젝트로 ‘디지털 혁신’ 성큼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3.2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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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부터 투자까지 전 과정 지원하는 ‘프로젝트 블루아워’
디지털 혁신 이끌 ‘해커톤’ 대회 4월 30일~5월 3일 개최
권광석 우리은행장 (사진=우리은행 제공)
권광석 우리은행장 (사진=우리은행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우리은행이 새롭게 선보이는 스타트업 프로젝트가 첫발을 디뎠다. 우리은행은 예비 스타트업 창업자들을 위한 성장 프로그램 ‘프로젝트 블루아워(Project Blue hour)’의 첫 단계로 ‘우리은행 온(On)택트 해커톤’ 대회를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프로젝트 이름에 들어가는 ‘블루 아워’는 태양이 솟아 세상이 빛을 보기 직전의 새벽 시간을 뜻한다. 아직 빛을 보기 전인 미완성 스타트업을 뜻하기도 하고, 우리은행의 프로젝트를 통해 세상의 혁신을 이끄는 기술력으로 거듭나 온 세상의 빛이 되자는 의미이기도 하다.

‘프로젝트 블루아워’는 창업 이전 아이디어 단계부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때까지 기술개발, 창업, 투자 등 전 과정을 지원하는 새로운 방식의 스타트업 지원 사업이다. 기존 지원사업은 아이디어 발굴, 포상, 공간 제공에 그쳤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예비 창업자를 은행 직원으로 채용해 은행 내부 시스템을 직접 활용하게끔 해 본인의 아이디어를 검증할 기회까지 제공한다.

프로젝트의 첫 단추인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팀을 이뤄 마라톤처럼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대회를 말한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디지털 금융을 선도할 혁신적인 서비스’로, 대회 참가자들은 우리은행 API와 AWS(아마존웹서비스)의 AI 기술 등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진행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참가자들의 아이디어가 구체적인 결과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교육도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심사를 거쳐 총 10팀을 선발, 총 2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수상자 전원은 우리은행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을 면제받는 특전이 제공된다. 또한 개발환경 지원을 위한 기술 개발공간(Unique’ On)을 제공하고, 공간 입주자 중 개발 우수 인력에는 우리은행 전문인력 지위를 부여하는 등 다방면으로 기술 완성도를 높일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감영예방을 위해 온(On)택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서류 접수는 오는 26일부터 4월 18일까지로 자세한 내용은 우리은행 홈페이지 및 온오프믹스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향후 참가자가 법인을 설립할 때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디노랩’ 연계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이번 온(On)택트 해커톤 대회를 계기로 스타트업을 꿈꾸고 노력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강력한 희망의 울타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은행의 ‘프로젝트 블루아워’를 통해 유니콘으로 성장할 때까지 든든한 디지털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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