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목사 시론] 바벨론 멸망과 이스라엘 재건
[변요한목사 시론] 바벨론 멸망과 이스라엘 재건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6.08.3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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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너희는 예루살렘의 마음에 닿도록 말하며 그것에게 외치라 그 노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이 사함을 받았느니라”(이사야 40:1~2)

홀리오 이글레시아스(Julio Iglesias)는 1943년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상류층 부유한 의사의 아들로 태어나 가수이자 작곡가이며 영화배우로 활약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의 부모는 그가 유명한 변호사가 되길 바랐기에 그를 영국으로 유학 보냈고, 영국에서 세계적 명문인 캠브리지 대학 법학과를 졸업한 후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변호사의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평소 축구에 대한 열망이 강했던 그는 스페인의 명문구단인 레알마드리드 팀에 입단하여 골키퍼가 되었습니다. 그는 한창 떠오르는 신인이었고 장래가 촉망되는 축구선수였습니다. 그러다가 20대의 젊은 나이에 뜻하지 않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2년 가까이 병원에서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치료를 받고 있던 병원의 한 간호사로부터 기타를 하나 선물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간호사가 건네는 기타를 받아 들었고, 이날부터 전혀 새로운 길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그는 기타를 치면서 스스로 위로했고, 자신 안에 감추어진 음악적 천재성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슬프면서도 낭만적인 곡들을 직접 작곡하기도 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힘찬 감성적인 저음의 목소리로 대중가수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스페인에서 국민 가수로 추앙을 받는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었고, 1989년에는 유엔의 ‘유니세프(UNICEF) 친선대사’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머리글 이사야 40장 본문에 등장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상황도 그러했습니다. 자신들의 고국인 남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 당하고 말았습니다. 세 차례에 걸친 침공으로 온 나라는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왕궁도, 성전도 오랜 기간 저항하며 전쟁을 치르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바벨론 군대의 칼날에 목숨을 잃어야 했고, 바벨론에 항복한 사람들과 살아남은 사람들은 바벨론에 사로잡혀 가고만 것입니다.

성경의 표현대로 한다면 이스라엘 땅에는 포도원을 경작하고 농사짓는 일을 하도록 비천한 자만 남겨두었습니다. “시위대장이 그 땅의 비천한 자를 남겨두어 포도원을 다스리는 자와 농부가 되게 하였더라”(열왕기하 25:12)

이러한 상황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중적 절망감에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그 하나는 이스라엘 땅에 남아 있는 사람들의 절망감입니다. 이들은 더이상 자신들 외에는 그 누구에게도 관심을 가지지 못하고 그냥 하루하루 사는 일에도 힘에 겨웠습니다. 이들에게 나라를 걱정하거나 나라의 미래를 생각할 여력은 더욱 없었습니다.

그나마 희망은 포로로 잡혀간 이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그래도 배운 사람들이고 힘도 있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뭔가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 준비하고 계획을 세울 힘이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포로가 되었습니다. 포로인 그들이 나라를 위해서 할 수 있는 뭔가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런 깊은 절망에 빠져 있는 그때,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향해 위로하십니다.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이사야 40:1) 어디를 둘러보아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암흑과 같은 시대이지만, 그들에게 광명이 비치는 때가 반드시 올 것이다. 지금은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 포로 생활을 해야 하는 지극히 고된 삶이지만, 언젠가는 그 포로 생활에서 풀려나 자유와 기쁨을 누릴 때가 올 것이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합니까? 앞에서도 말했지만, 현실적으로 전혀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위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떻게요? 하나님께서 친히 그 일을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신다고 하시면 반드시 하십니다. 그리고 실제로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셨습니다. 그렇게도 막강하던 바벨론을 무너뜨리셨습니다.

세계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기록할지 모르지만,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 막강한 바벨론이 멸망 당한 것은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달아보시니 그의 기준에 맞지 않아 페르시아의 손에 넘기셨기 때문이라고 말입니다.

결국, 그것은 당신의 선지자들을 통하여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지 70년 만에 되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대로 그 말씀을 이루시기 위해서 바벨론을 페르시아에 넘기신 것입니다. 그리고 페르시아의 고레스왕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고향에 돌아갈 수 있게 했을 뿐 아니라 성전도 재건하게 하셨습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편 121:1~2)

<변요한 목사 약력>

- 경찰청교회 시무
- 극동방송 운영위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경찰자문위원
- 서울대학교 동창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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