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도할 때에 기억하며 너희로 말미암아 감사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에베소서 1:16)
할머니 세 분이 앉아서 건망증(健忘症)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깜박깜박하는 바람에 못 살겠다는 이야기입니다.
한 할머니가 먼저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는 침대에 걸터앉아 있다가 누우려고 앉았는지 일어나느라고 앉았는지 모르겠어!’ 이에 다른 할머니가 ‘나는 계단 중간에 쉬면서 올라가다가 쉬는 중인지 내려가다가 쉬는 중인지 모르겠어!’ 이야기를 듣고 있던 다른 할머니가 ‘어이구 할망구야 그것도 몰라!’ 그러면서 손으로 다른 할머니의 머리에 꿀밤을 주고는 머리에서 똑똑 소리가 나자 문 쪽을 보면서 ‘거 뉘시오!’ 하더라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깨달음이란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것입니다. 그리고 그 깨달음의 기회란 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깨달음의 기회를 주실 때 깨달아야 합니다.
오늘 머리글에서 바울이 에베소 교인들을 향한 기도를 하면서 우리를 향한 마음은 무엇일까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에베소서 1:17)
기름, 전기, 수소와 같은 ‘동력’이 없이는 자동차를 움직일 수 없듯이 영적인 동력 즉,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이는 신앙생활을 오래 유지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빌립보서 3:8)며, 세상 지식을 배설물로 여기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얻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지혜와 계시로 무장해야만 세상 이치도 통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이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고린도전서 2:10~11)
바울은 우리가 ‘마음의 눈이 밝아지길 기도’했습니다.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에베소서 1:18) 이처럼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경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격 대 인격의 만남이 있어야 합니다.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시편 34:8)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맛보는 일입니다. 맛본다는 표현은 실제적입니다.
아브라함은 모리아에서 이삭을 제단에 올려드리는 순종을 통해서 신앙의 절정을 보입니다. 그곳에서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만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미리 준비하신다는 것을 온몸으로 생생하게 체험했습니다. 여호와 이레는 우리의 삶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하나님이십니다.
야곱은 자기중심적으로 끊임없이 자기의 힘만 믿고 살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얍복 나루에서 하나님을 깊이 만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됩니다.
우리도 말씀과 기도로 영안(靈眼)이 뜨여지길 원하며,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하나님의 언약을 확신하며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하면서 회복과 소생을 맛보기를 바랍니다.
사도 바울은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에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에베소서 1:19) 했습니다.
우리의 두려움과 조급함은 자기 능력을 앞세우기 때문입니다. 자기 능력을 앞세우니 소명과 사명이 흔들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도 의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기 능력을 갖추려 하지 말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무장해 우리 모두 회복을 넘어 부흥이 이루어질 것을 믿습니다.
한마음 한뜻이 되어 보릿고개를 넘어 경제 발전을 이룬 것처럼,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께서 이 대한민국을 용서해 주셔서 우리 자녀들과 하나님 백성을 하나님 앞에 바로 서게 하시길 기도합니다. 독수리 날개 쳐 오르는 비전과 달려가도 곤비하지 않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않으며, 열리고 풀리고 해결되며 뚫리는 에바다의 축복과, 하나님께서 직접 치료의 광선을 발하시어 깨끗하게 나음을 받는 축복을 주실 줄 믿습니다.
시편 30절 11~12절 말씀처럼 우리의 슬픔이 변하여 우리에게 춤이 되게 하시며 우리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의 띠 띄우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잠잠하지 아니하고 우리의 영광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심이니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께 영원히 감사합니다.
<변요한 목사 약력>
- 경찰청교회 시무
- 극동방송 운영위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경찰자문위원
- 서울대학교 동창회 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