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의 거룩함을 기억하며 감사하라”(시편 30:4)
성경은 왜 우리에게 감사하라고 할까요?
우리는 감사할 수밖에 없는 인생이며, 감사하는 자에게 축복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또한, 감사하면 나쁜 독인 부정적인 독, 증오의 독, 원망의 독, 불평의 독, 미움의 독이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감사는 벽에 던지는 공과 같다’고 했습니다. 공을 벽에 던지면 공이 어디로 올까요? 자기에게로 되돌아옵니다. 이처럼 감사를 많이 하는 만큼 축복은 자기에게로 오게 되고, 반대로 불평을 자꾸 하는 사람은 오나가나 불평 거리만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 주석가 메투 헨리는 ‘감사는 산수에서 플러스와 같아서 모든 것을 감사하면 거기에 하나님의 축복이 더해진다. 그러나 반대로 원망과 불평은 마이너스 같아서 있는 것까지 빼앗기고 없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스펄전 목사님도 ‘촛불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에게는 전깃불을 주시고, 전깃불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에게는 달빛을 주시며 달빛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에게는 태양 빛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또 ‘소년들이여! 그리스도를 위하여 야망을 품으십시오!’(Boy, be Ambitious for Christ!)라고 했던 윌리엄 클라크(William S. Clark) 박사의 영향을 받았던 제자이자 일본의 정신적 스승인 ‘우찌무라 간조’(內村鑑三)도 ‘감사는 은혜에 대한 마땅한 응답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인생 말년에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가운데 지금까지 자신을 보호하고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신실하심을 노래했던 다윗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오늘 머리글 말씀 시편 30장 4절은 다윗이 온갖 위험과 시련 속에서 혹은 정신적 아픔까지도 치유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는 시입니다.
다윗은 이 모든 것이 엄청난 은혜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특별히 이어지는 7절을 보면 철저히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살았던 자신의 과거에 기초하여 감사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주의 은혜로 나를 산 같이 굳게 세우셨더니 주의 얼굴을 가리시매 내가 근심하였나이다”(시편 30:7)
말하자면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는 견고한 산과 같이 든든했던 자신이 하나님의 진노를 받았을 때는 말할 수 없는 근심 속에 빠지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감사하는 것은 마땅히 자신이 해야 할 은혜에 대한 감사임을 알았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도 항상 하신 말씀이시며, 직접 보이신 모습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린아이의 작은 도시락에 있던 보리 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를 가지시고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마태복음 14:19, άναβέΨας είς τον ούρανον εύλόϒησεν). 여기서 ‘율로게센’(εύλόϒησεν) ‘축사하시고’는 ‘좋게 말하다, 찬양하다’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오병이어로 장정만 해도 50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먹이실 것을 믿고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존경을 표하며 미리 찬양하고 감사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말씀도 하셨습니다. “그들이 배부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 하시므로”(요한복음 6:12)
또 마태복음 14장 20절 말씀을 보십시오.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마태복음 14:20). 여기서 ‘다 배불리 먹고’는 ‘성공을 했을 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배부르고 성공했는데 그까짓 부스러기가 눈에 들어오겠습니까? 그런데 주님은 그때 남은 부스러기를 거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공했다고 배부르다고 남은 찌꺼기를 우습게 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지난날 보릿고개의 배고팠을 때를 생각하지 못하고 좀 배부르게 되었다고, 좀 성공하고 돈 좀 벌었다고 교만해지고, 없는 사람을 우습게 여기고 작은 것을 하찮게 여기는 것을 경계하라는 것입니다.
배불리 먹고 버려진 남은 조각 같고 부스러기 같은 우리 인생, 그래서 아무 쓸모 없는 존재여도 우리를 소중하게 여기시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 세상은 혹 버릴지 몰라도 하나님은 버리지 않으시고 하나님 자녀로 삼으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이기에 ‘남은 조각을 버리지 말고 거두라’고 하신 하나님 아빠!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의 죄, 대한민국의 죄를 사하여 주시어 회복을 넘어 부흥하게 해 주시길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변요한 목사 약력>
- 경찰청교회 시무
- 극동방송 운영위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경찰자문위원
- 서울대학교 동창회 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