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목사 시론]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믿음, 사랑
[변요한목사 시론]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믿음, 사랑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6.07.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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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에베소서 6:24)

여러분은 오늘 머리글 말씀을 읽을 때 어떤 느낌이 드십니까?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사람은 고통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사람은 자녀의 축복을 받고 후손이 잘 될 것이다.’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사람은 사업이 잘될 것이고, 승진도 하고 자신이 하는 일에 성공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십니까?

물론 하나님께서 돌보아 주시는 은혜, 인생 가운데 굽이굽이 함께해 주시고 공급해 주시는 은혜를 우리는 경험하며 살아갑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말씀을 이해한다면 신앙의 동기가 부여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에베소서 말씀의 흐름을 놓고 본다면 적절하지 않은 해석일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에 있는 전체적인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주셨습니다. 특히 에베소서 6장 23절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여기서 “부터”는 ‘기원, 근원, 출처’라는 뜻입니다.

강물의 근원은 깊은 산속 옹달샘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인생의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인생의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 시작되고,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임하게 됩니다.

상수원의 물이 수도관을 통해서 우리에게 공급되고, 발전소의 전기가 전선 줄을 통해서 우리에게 공급되는 것처럼,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고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임하게 됩니다.

그것은 먼저 ‘평안’입니다. 헬라어로 ‘에이레네’라는 ‘평안’은 ‘평화, 안식, 안전’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에는 내적 평안과 외적 평안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4장 27절 말씀을 보면,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도다”(요한복음 16;33)

다음은 ‘믿음’입니다. 헬라어로 ‘피스타스’라는 ‘믿음’은 ‘신뢰, 확신’이라는 뜻입니다. 에베소서 2장 8절 말씀에 보면,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10장 17절은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했습니다.

또 “사랑”입니다. 헬라어로 ‘아가페’인 ‘사랑’은 ‘조건 없는 사랑, 희생과 헌신적인 사랑’을 말합니다. 요한일서 4장 7~8절 말씀을 보면,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자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한복음 3:16) 하나님의 사랑의 클라이맥스(climax)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입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 자들이니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로마서 8:38~39)고 했습니다.

오늘 머리글 말씀을 원어 어순에 따라 읽으면, “은혜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변함없이”(ἐν ἀφθαρσίᾳ: en aphtharsia)입니다. ‘변함없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내리길 소망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영원히 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길 기원한다’라는 말입니다.

변함없으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오늘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대한민국을 도와주십시오. 우리 자녀들에게 하나님 앞에 바로 서고 부흥되고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물려줄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장마 가운데도 건강하고 평안하며 서로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해 주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변요한 목사 약력>

- 경찰청교회 시무
- 극동방송 운영위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경찰자문위원
- 서울대학교 동창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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