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목사 시론] 거룩한 삶에 임하는 하나님의 능력
[변요한목사 시론] 거룩한 삶에 임하는 하나님의 능력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6.06.26 10:4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사사기 16:28)

회복의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 올려드립니다. 이에 성경 속 한 인물이 떠 오릅니다.

삼손입니다. 삼손은 위대한 믿음의 사람일까요? 아마 믿지 않은 사람들도 삼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삼손은 부끄러운 사람입니다. 소위 바람둥이이며 음욕에 불타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창녀 때문에 하나님과의 약속을 무너뜨린 어리석은 사람이며, 뱃속부터 하나님이 따로 불러 세운 나실인이고, 나아가 이스라엘의 지도자인 사사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삶은 기생과 함께했던 삶이었습니다. 특히 그의 인생 말기는 비참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삼손은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라는 여인을 사랑하게 되는데, 그 여인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은 천백 냥으로 매수된 더럽고 간사한 여인이었습니다. 들릴라는 미모와 홀리는 말로 삼손을 속여 그의 나실인의 언약인 머리카락의 비밀을 알아내었습니다.

끝내 삼손이 잠을 자는 사이에 들릴라는 그의 머리카락 일곱 가닥을 밀어버립니다. 그러자 삼손은 힘을 잃게 되고, 그때 그 집에 잠복하여 있던 블레셋 사람들이 그를 붙잡아 눈을 빼고 가사로 끌고 가서 놋 줄로 묶고 옥에서 맷돌을 돌리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삼손의 인생 가운데 그의 죄 성으로 인한 위험을 알려주기 위해 여러 번 위기를 지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삼손은 위기 때만 잠깐 정신을 차릴 뿐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는 자신의 죄 성을 이기지 못하고 간교하고 타락한 탕녀의 품에 떨어져 철저하게 망하는 비참한 인생으로 마무리합니다.

삼손은 다곤 우상을 섬기는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붙들려 눈이 뽑혀 맷돌을 돌리며 가장 비참한 상태가 될 때까지 영적으로 훈련되지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리스도인은 삼손을 거부합니다. 고작 삼손을 다루는 경우, 삼손처럼 이방 계집을 사랑하거나 바람을 피워서는 안 된다는 도덕적 교훈 정도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내가 무슨 말을 더 하리요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 및 사무엘과 선지자들의 일을 말하려면 내게 시간이 부족하리로다”(히브리서 11:32)라며 삼손의 위대한 믿음을 인정했습니다. 이 말씀을 보고 우리가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이에 ‘영접기도’와 ‘세례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삼손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낸 기간은 아주 짧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짧은 기간이라도 진실한 회개를 통해 깊은 믿음에 이르러 큰 믿음의 역사를 일으켰기에 그는 위대한 믿음의 사람으로 인정받게 된 것입니다.

이를 아브라함의 경우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도 독자 이삭을 하나님께 바칠 때 그의 믿음이 크게 인정받았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삼손은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사사기 16:28)라는 기도를 어떻게 하게 되었을까요?

삼손이 고통과 수욕 가운데 깨달은 것은 자기 힘의 비밀입니다. ‘내 힘’이 아닌 ‘주님의 힘’이었음을 알게 된 것입니다. 삼손의 힘의 비밀은 머리카락이라는 마술에 있지 않았습니다. 그의 힘의 비밀은 그를 떠나지 않고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영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나실인의 마지막 언약을 무너뜨렸을 때 주의 영이 삼손에게서 떠났고, 그때 그의 힘이 완전하게 사라졌던 것입니다.

그가 깨달은 것은 자신의 능력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거룩한 삶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거룩해야만 하나님의 영이 떠나지 않으며 하나님의 영이 그와 함께할 때 하나님 나라의 원수를 간파하고 이기는 능력이 자신에게 유지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께서도 하신 말씀입니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한복음 15:4~5)

그렇지만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디모데후서 2:21) 거룩하게 살면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십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한복음 15:7) 하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 하심을 믿습니다. 열리길 기도하며, 풀리길 기도하며, 해결되길 기도하며, 뚫리길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변요한 목사 약력>

- 경찰청교회 시무
- 극동방송 운영위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경찰자문위원
- 서울대학교 동창회 이사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