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목사 시론] 하나님의 편재성과 전능성
[변요한목사 시론] 하나님의 편재성과 전능성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5.04.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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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시편 139:1)

신앙생활을 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이 멀리 계신 것 같고 믿음이 희미해질 때가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편재성’(遍在性, omnipresence) 즉 하나님은 계시지 않은 곳이 없다는 ‘무소부재성’(無所不在性)을 확신하지 못하는 것이고, 어려운 문제 앞에서 혼자서 쩔쩔매고 두려워하는 것은 하나님의 ‘전능성’(全能性, omnipotence)’과 ‘전지성’(全知性, omniscience)을 확신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믿음이 좋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여기에는 여러 가지 기준이 있겠지만, 중요한 한 가지는 하나님을 믿되 하나님의 속성 그대로를 믿는 것입니다. 그런데 연약한 인간인지라 자신도 모르게 믿음이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이때 이를 안타깝게 여기시고 우리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하나님 자신을 인간에 빗대어 설명해 주십니다.

이는 일종의 의인법인데, 신학 용어로 ‘신인동형동성론’(神人同形同性論, anthropomorphism)이라고 합니다. 물론 하나님은 인간처럼 육신을 갖고 계신 분이 아니고 ‘영’(靈)이십니다. 그러하기에 어디든지 존재하십니다. 그리고 어떤 모양이나 생김새로도 묘사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인체 부위로 하나님의 속성을 설명하는 사례가 많이 나옵니다. 예를 들면 ‘하나님의 눈, 하나님의 귀, 하나님의 얼굴, 하나님의 손...’ 등으로 말입니다. 이는 오늘 머리글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시편 139:1)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나를 어느 정도 아시는 것일까요?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시편 139:2~4)

이는 일거수일투족 그리고 언행과 심사까지 다 아신다는 것입니다. 또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시편 139:13) 했고, 특별히 “내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루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시편 139:16)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모태에서 사람의 형체로 형성되기 전부터 하나님은 눈으로 보고 계셨기에 누구보다도 우리를 잘 아신다는 것입니다

어느 추운 겨울날입니다. 젊은 자동차 정비사가 중고차를 사서 열심히 수리해 새 차처럼 만들고 나서 그 차를 몰고 퇴근하였습니다. 그런데 얼마 가지 못해 엔진이 털털거리더니 멈춰버렸습니다. 이에 정비사는 차에서 내려 엔진 뚜껑을 열고 고장 원인을 찾으려고 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그 이유를 알 수가 없어 진땀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자동차 한 대가 멈춰 서더니 한 노인이 말을 건넸습니다. ‘도와드릴까요?’ 이에 정비사는 ‘괜찮습니다. 저는 자동차 정비사입니다.’ 그리곤 다시 자신만만하게 이곳저곳을 만지고 살펴보았지만, 고장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를 유심히 지켜보던 노인이 엔진의 한 부분을 툭 치더니 말했습니다. ‘자~ 시동을 한번 걸어보세요.’ 이에 정비사는 미심쩍은 얼굴로 시동을 걸었는데, ‘붕’하고 시동이 걸리는 것입니다. 이에 깜짝 놀라 그 노인을 쳐다보는데, 그 노인이 ‘나는 이 자동차를 만든 헨리 포드입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를 만든 하나님께서 우리를 잘 아시는 것, 그뿐 아니라 ‘어디에서든지, 무슨 일이 있든지, 보호하시고 지켜주시고 붙들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가장 높은 하늘과 가장 낮은 스올, 수평적으로 가장 먼 곳인 바다 끝, 그곳에도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역사하십니다. (시편 139:7~10)

우리 인생의 주인이시며, 우리 생명의 창조주, 인도자이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의 머리털까지도 세시며 우리의 필요도, 치유도, 구원도, 끝까지 인도하심을 믿고 의지하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변요한 목사 약력>

- 경찰청교회 시무
- 극동방송 운영위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경찰자문위원
- 서울대학교 동창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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