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아빠" 육아생활 사진 공모전 시상식 개최
"대한민국의 아빠" 육아생활 사진 공모전 시상식 개최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1.12.02 09:4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가부-주한스웨덴대사관 공동 주최...양국 간 성평등 정책 교류 MOU도 기간 연장
제2회 대한민국 아빠 육아 생활 사진 공모전 수상작 모음 (사진=여성가족부, 주한스웨덴대사관 제공)
제2회 대한민국 아빠 육아 생활 사진 공모전 수상작 모음 (사진=여성가족부, 주한스웨덴대사관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정영애)는 2일 오후 2시 2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스웨덴 고용부(Ministry of Employment)와 성평등 정책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유효기간을 연장하고 양국 협력 사업으로 추진 중인 '아빠 육아생활 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주한스웨덴대사관과 공동개최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 2019년 스웨덴 스테판 뢰벤 총리 방한을 계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양국 간 협력 지속을 위해 양해각서의 유효기간을 2년간 연장하기로 했다.

 

한국 측은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이, 스웨덴 측은 방한 중인 로베르트 리드베리(Robert Rydberg) 외교부 차관이 고용부를 대신해 양해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양국은 그동안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성평등 분야 공동사업 발굴, 국제사회 공조 강화 등 상호협력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해 양국이 처음으로 공동개최한 '아빠 육아생활 사진 공모전'은 성평등한 육아 문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 모으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올해 '대한민국의 아빠육아 생활 사진 공모전'에는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총 1079점(727명)의 사진이 접수됐으며, 전문가 심사를 통해 으뜸상 1점과 버금상 2점, 아차상 10점을 선정했다.

대한민국의 아빠 육아 생활 사진 으뜸상, 김대한 '아버지도 한 때 머리 좀 만졌단다' (사진=여성가족부, 주한스웨덴대사관 제공)
대한민국의 아빠 육아 생활 사진 으뜸상, 김대한 '아버지도 한 때 머리 좀 만졌단다' (사진=여성가족부, 주한스웨덴대사관 제공)

으뜸상(최우수작)으로 선정된 김대한 씨의 '아버지도 한 때 머리 좀 만졌단다'는 세 남매를 챙기며 딸의 머리를 묶어주는 아빠의 모습을 통해 아빠들이 더 이상 육아의 보조자가 아닌 적극적 참여자로 바뀌고 있는 맞돌봄 문화를 잘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성욱 '아이와 교감시간' (사진=여성가족부, 주한스웨덴대사관 제공)
대한민국의 아빠 육아 생활 사진 버금상, 강성욱 '아이와 교감시간' (사진=여성가족부, 주한스웨덴대사관 제공)
대한민국의 아빠 육아 생활 사진 버금상, 안상태 '업사이클 신문지와 아빠의 가위질' (사진=여성가족부, 주한스웨덴대사관 제공)
대한민국의 아빠 육아 생활 사진 버금상, 안상태 '업사이클 신문지와 아빠의 가위질' (사진=여성가족부, 주한스웨덴대사관 제공)

우수상인 버금상에는 늦은 밤 신생아 수유를 표현한 강성욱 씨와 육아 휴직 중 놀이와 함께 자녀의 이발을 하는 안상태 씨를 선정했다.

다니엘 볼벤 주한스웨덴대사는 "육아에 적극적인 대한민국 아빠의 사진을 통해 성평등한 부모 역할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이 더욱 높아지길 희망한다"며 "참여작을 보면서 두 차례 육아휴직을 통해 자녀와 함께했던 특별한 시간을 떠올렸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은 "이번 양해각서 기간 연장과 아빠육아 생활 사진 공모전 시상식이 성평등 분야에서 한국과 스웨덴 간 교류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우리의 성평등 정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