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은 달라도 모두가 가족" 김명중 작가와 함께하는 '가족 이야기'
"모습은 달라도 모두가 가족" 김명중 작가와 함께하는 '가족 이야기'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1.12.07 13:4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월 한달간 지하철 역사 및 대중교통・옥외전광판・온라인 활용 '일상 속 전시회' 진행
'가족 이야기 사진전' 온・오프라인 개최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가족 이야기 사진전' 온・오프라인 개최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정영애)는 12월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한달간 다양한 가족의 이야기를 나누는 '가족 이야기 사진전'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가족 이야기 사진전은 다양한 가족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해소하고 가족 다양성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사진 촬영과 참여 가족 인터뷰는 김명중(MJ KIM) 사진작가가 전담했다. 김명중 작가는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 전속 사진작가로 방탄소년단(BTS)・마이클 잭슨・비욘세・조니 뎁 등 세계적 유명인사들과 사진 작업을 진행하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사진작가이다.

김 작가는 사진 촬영과 함께 가족의 추억과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인터뷰도 진행하며 가족 구성원의 다양한 감정과 표정을 사진에 담아냈다.

사진전에서는 한부모, 다문화가족, 맞벌이가족, 입양가족 등 총 열다섯 가족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가족 이야기 사진전, 김지환 씨 가족(왼쪽)과 딜라보 씨 가족(오른쪽)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가족 이야기 사진전, 김지환 씨 가족(왼쪽)과 딜라보 씨 가족(오른쪽)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미혼부 자녀의 출생신고 요건이 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온 김지환 씨는 "가족의 형태를 떠나 가족구성원이 행복하다면 온전한 가족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고,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으로 이민을 와 가정을 꾸린 딜라보 씨는 "남편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한국에 잘 적응할 수 있었고 어느덧 네 아이의 엄마가 됐다"며 "가족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2년 전부터 모델 활동을 하는 등 내 꿈도 찾게 됐다"고 말했다.

가족 이야기 사진전, 김은주 씨 가족(왼쪽)과 모주영 씨 가족(오른쪽)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가족 이야기 사진전, 김은주 씨 가족(왼쪽)과 모주영 씨 가족(오른쪽)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세 아이를 돌보기 위해 육아휴직을 한 남편에 이어 올해부터 육아휴직 중인 아내 김은주 씨는 "가족이 함께 돌보고 일할 수 있어서 의지가 되고 늘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교통사고로 척수가 손상돼 휠체어 생활을 하고 있는 모주영 씨는 "다쳤을 때 '다른 가족이 아니라 내가 다쳐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가족들이 있었기에 힘든 순간을 이겨내고 이렇게 밝게 웃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사진전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지하철 역사 및 대중교통, 옥외전광판, 온라인 누리집 등을 통한 '일상 속 전시회'로 진행 중이다.

정영애 여성가족부장관은 "모든 가족, 모든 가족구성원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담고 있는 이번 '가족 이야기 사진전'을 통해 모습은 달라도 모두가 가족이라는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세상모든가족함께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다양한 가족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