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0.25 인터넷 장애' 보상안 발표..."15시간 요금 감면"
KT, '10.25 인터넷 장애' 보상안 발표..."15시간 요금 감면"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1.11.0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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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KT(대표 구현모)가 지난달 25일 발생한 네트워크 장애사고에 대해 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상대책과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T는 89분간 유무선 인터넷 마비 사태를 겪은 모든 고객에게 통신 요금을 감면한다는 보상방안을 발표하면서, 원만한 요금 감면 및 소상공인 피해 보상을 진행하기 위해 2주간 전담 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이번 보상대책으로 KT는 최장 장애시간인 89분을 기준으로 그 10배인 15시간어치의 요금을 12월 청구되는 11월 이용 요금에서 일괄적으로 감면할 방침이다. 소상공인 고객에게는 별도의 기준을 적용해 10일분의 요금을 보상한다.

'2021.10.25. KT 인터넷 장애 사고'에 대한 KT의 사과문 (사진=KT 홈페이지 캡쳐)
'2021.10.25. KT 인터넷 장애 사고'에 대한 KT의 사과문 (사진=KT 홈페이지 캡쳐)

이 밖에 KT는 재발방지대책을 실행하기 위한 네트워크혁신TF를 가동할 계획이다.

KT는 기존의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확대해 한 사람의 잘못으로 인한 장애를 완벽하게 차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표적으로 현장작업에 OTP를 도입하는 한편, 통제 상태에서 반드시 시험을 거치고 네트워크 관제센터가 미승인 작업 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작업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구현모 KT 대표는 "KT를 믿어주신 여러분들께 불편을 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속히 재발방지대책을 적용해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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