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3분기 순이익 7786억원...분기 기준 최대실적
우리금융, 3분기 순이익 7786억원...분기 기준 최대실적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10.2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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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3분기 순이익 7786억원을 기록하며 지주사 전환 이후 분기 기준 최대실적을 갱신했다. 전 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최대실적을 갱신한 셈이다.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도 2조1983억원을 달성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러한 호실적에 대해 “지주 전환 이후 지속된 수익기반 확대 전략과 성공적인 건전성 및 비용 관리의 결과”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3분기 누적 6조18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늘었다. 특히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이 늘어나고 핵심 저비용성 예금이 증가하면서 수익구조가 개선돼 5조885억원의 이자이익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2% 증가한 1조919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자회사 편입 효과뿐 아니라 CIB 역량 강화에 따른 IB 부분 손익과 신탁 관련 수수료 등 핵심 수수료 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3분기 방역 강화 조치에 따른 일시적 경기 둔화 우려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1%, 연체율 0.24%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관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량자산비율과 NPL 커버리지비율은 각각 89.2%, 177.5%를 기록하며 미래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있다는 평가다.

비용 효율성 개선 노력도 결실을 보는 모양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2.5%였던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7.3%p 감소한 45.2%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1조9867억원, 우리카드 1746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287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665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3분기 들어 NIM(순이자마진) 개선세는 일시 정체됐으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르게 성장하고 대손비용을 적극적으로 관리해 3분기 만에 2조원을 초과하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 극복으로 경기회복이 본격화되고 예보 잔여 지분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우리금융그룹의 기업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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