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노담이면 좋겠어” 복지부, ‘노담태그’ 금연 캠페인 나서
“네가 노담이면 좋겠어” 복지부, ‘노담태그’ 금연 캠페인 나서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9.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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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가 지난 25일 올해 세 번째 금연 광고 ‘노담태그’편을 송출하면서 청소년이 직접 노담 메시지를 만들고 진심을 전하는 참여형 이벤트 ‘노담태그 캠페인’을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금연 광고는 친구 또는 흡연자에게 직접 말하기 어려운 ‘노담’ 메시지를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 진심을 전하는 ‘노담태그(TAG) 캠페인’으로 진행된다. 지난 25일 공개된 ‘론칭(시작)’편에 이어 다음 달 9일 본편이 나올 예정이다.

‘론칭(시작)편’은 “담배를 피우는 친구를 보면 어때?”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친한 친구가 담배를 피우는 것은 걱정되지만, 아무리 친해도 금연하라고 직접 말하기는 민망하다”라는 청소년들의 진솔한 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에 대한 해답으로 친한 친구가 담배에 관심을 두지 않고 노담이길 바라는 진심을 쉽게 전달하는 방법으로 ‘노담태그 캠페인’을 제시하며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내용을 담았다.

‘본편’은 다양한 관계에서 진심 어린 노담 메시지를 주고받는 친구들의 재미있는 반응을 보여주며 노담태그 캠페인에 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본편’은 일상이 메타버스로 전환되는 편집 기술을 적용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직접 만나지 못하지만 모바일로 친구들과 소통하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복지부는 금연 광고 본편의 등장인물을 주인공으로 웹드라마를 제작해 TV광고에서 충분히 표현하지 못한 노담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구성하고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유튜브 채널(금연엔노담)에 공개할 계획이다. 웹드라마는 오는 10월 9일부터 11월 6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공개된다.

함께 진행되는 ‘노담태그 캠페인’은 참여형 이벤트다. 캠페인 누리집에 접속해 전하고 싶은 ‘노담 메시지’와 함께 자신의 사진이나 스티커 등을 이용해 메시지를 직접 만들고 꾸며서 친구나 가족에게 공유하면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친구나 또래의 이야기에 더욱 공감하는 청소년기의 특성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모바일 활용이 능숙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의 특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아울러 캠페인에 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노담 메시지를 주고받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노담 콘테스트’ ‘노담일기’ ‘릴레이(이어가기) 태그’ 등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 임인택 국장은 “청소년은 디지털 기기와 SNS에 능통하고 자기표현 욕구가 강하므로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온라인 캠페인을 연계하고자 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청소년기에 호기심이나 실수로 시작한 흡연은 평생 흡연으로 이어지므로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면서 “이에 흡연자를 대상으로 금연을 독려하고 확산시키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만큼 국민 모두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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