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한부모가족 지원단체와 간담회…정책 방향 등 논의
[베이비타임즈=구미라 기자] 여성가족부는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부모가족 지원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한부모가족 지원 예산 등 주요 사업 내용과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정영애 여가부 장관을 비롯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대표 등 한부모가족 지원 관련 단체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예산 현황, 한부모가족 근로·사업 소득공제 도입, 생계급여를 받는 한부모의 아동양육비 인상 등 그동안의 정책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여가부는 내년도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 예산을 올해(3067억원)보다 1146억 원 증액된 4213억원으로 책정했다. 기초생활수습자에 적용되던 근로‧사업소득 30% 공제를 한부모가족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저소득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한 아동양육비도 내년부터는 월 10만 원에서 월 20만 원으로 인상키로 했다.
여가부는 "내년부터 약 1만 5000가구가 새로 아동양육비를 지원받는다"며 "앞으로 한부모의 양육부담 해소와 자립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 장관은 “한부모가족이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일이 없도록 관련 단체들과 소통하고 현장의견을 세심히 살펴 한부모가족이 차별 없이 안정적인 삶을 꾸려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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