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22년도 예산안 6446억 원 편성
식약처, 22년도 예산안 6446억 원 편성
  • 유경수 기자
  • 승인 2021.09.0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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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제품 공급-국민 안심 확보 집중 투자
(사진=식약처 제공)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2022년도 예산안을 올해예산(6110억 원) 대비 336억 원(5.5%) 증가한 총 6446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방역 대응, 달라진 외식・소비 환경 대응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가 발표한 22년도 예산안의 주요내용은 ▲백신 등 방역제품 안정적 공급・지원 ▲국민 안심을 위한 먹거리 안전 확보 ▲의료제품 안전을 위한 규제역량 강화, 기후변화 등 ▲미래 대비 선제적 안전관리 환경조성 등 4개 분야 등이다.

o 코로나19 백신 등 방역제품의 안정적 공급・지원

식약처는 특수시험실(BL3 생물안전3등급)을 구축해 품질이 확보된 백신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국가검증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BL3 특수시험실은 총공사비 143억 원, 지상 3층, 2974㎡의 규모로 설립된다.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가 차세대 백신 개발의 기초상담부터 품질‧비임상‧임상시험 분석 등 종합상담과 기술지원을 진행해 국산 백신 개발을 지원하며, 국산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신속한 개발 촉진을 위해 국가 지정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 운영을 확대한다.

o 국민 안심을 위한 먹거리 안전 확보

수입 수산물 등 방사능 오염 식품에 대한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장비를 보강(지방식약청 6개소)하며, 수산물 도매시장內 현장검사소(지자체 공영시장)를 최초로 설치해 부적합 수산물 유통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근 먹거리 사고가 늘고 있어 어린이 급식 식중독 예방 및 영양・위생관리를 철저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양사가 없는 모든 급식시설(전국 4만개소)에 대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현장 지도・지원활동을 연 6회 이상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코로나 방역 대응으로 달라진 외식・소비환경에 맞춰 프랜차이즈, 배달음식점 등에 대한 ‘음식점위생등급제’ 평가・지정을 확대하고, 소규모 무인판매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위해식품판매차단시스템’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o 의료제품 안전을 위한 규제역량 강화

기술의 발달과 의료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의료기기 품목 분류를 확대하며, 통신기능이 있는 의료기기에 대한 사이버보안 검증과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에 대한 제조・품질관리(GMP) 기술지원을 시작한다.

특히 약품 제조공정 전반의 품질 위험을 실시간 예측・개선할 수 있는 QbD모델(고형제)을 개발‧보급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 수준의 품질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의약품 부작용 모니터링을 위한 지역의약품안전센터(28개소)를 운영한다.

또한 의료현장 사용정보 수집 거점병원을 확대해 환자의 실제 사용 정보에 기반한 의약품 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o 기후변화 등 미래대비 선제적 안전관리 환경조성

‘식품 소비기한 표시제(시행 23년~) 도입을 위해 식품 유형별 권장 소비기한(50개 유형)을 설정해 안내하고, 대국민 교육 및 홍보를 통해 제도 정착과 탄소 저감화 정책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제주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개관 22.5월)에서 나고야 의정서 발효에 따른 국내 생약자원 보존과 천연물의약품 개발 연구지원을 강화하며, ’식의약 데이터 융합・분석 플랫폼(정보화)‘을 구축해 산업계와 소비자가 활용・체감할 수 있는 식의약 안전 데이터를 개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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