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정윤숙 회장 “다양한 여성기업 지원 활동”
[인터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정윤숙 회장 “다양한 여성기업 지원 활동”
  • 채민석 전문기자
  • 승인 2021.06.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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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기업 상생 플랫폼 구축, 글로벌 수출선도기업 육성 등
코로나 시대 모바일·온라인 중심 ‘W-디지털 판로지원 사업’

[베이비타임즈=채민석 전문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 됨에 따라 많은 기업과 소상공인분들에게 힘든 시기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여성 기업인으로서 감당해 내야 할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정윤숙 회장을 만나, 현재 상황에 대한 점검과 협회의 다양한 활동 및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정윤숙 회장 인터뷰 중 모습 (사진=베이비타임즈)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정윤숙 회장 (사진=베이비타임즈)

Q: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여성 기업인들을 대표해 많은 일을 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 협회장님께 감사드리고 협회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A:우리 협회는 1999년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 제13조에 의해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법정여성경제단체로 전국에 17개 지회를 두고 있으며 266만 여성경제인을 대변해 여성경제인의 권익보호, 여성기업의 위상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2007년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 제15조에 의거 ‘재단법인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해 여성의 창업과 여성기업의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2019년 ‘여성경제연구소’를 설립해 여성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사업과 정책제안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Q:여경협이 그동안 펼쳐온 활동들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주신다면?

A:우선 ‘여성기업확인 발급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성기업확인서’는 해당기업이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여성기업임을 증명해주는 문서로 확인서를 발급받은 여성기업은 공공기관 입찰 및 기타 여성기업 지원(우대)제도 참여 시 우선권을 가지며, 정부의 각종 창업지원과 금리우대 혜택과 같은 여성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현재 5만4000개의 기업이 우리 협회를 통해 여성기업확인서를 발급받아 운영 중에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그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향후 여성기업확인업체를 대상으로 공공조달 참여, 경영애로, 기업 상생 운영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섭외해 교육 및 상담 지원 등의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여성가장창업지원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여성가장에게 점포임대 보증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성가장의 경제활동 참여와 자활의지 제고를 위해 운영중인 제도로 1999년부터 현재까지 510명의 여성가장에게 133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본 사업은 단순한 창업지원이 아닌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고, 나아가 출산율을 제고해 지속가능한 사회구축에 일조한다는 점에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가치에 부합하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으로 생각합니다.

협회는 본 사업을 통해 초기창업을 위한 자금 지원은 물론이거니와 향후 지속적인 컨설팅과 애로사항 해결 등을 강화해 여성가장이 경제활동의 주체가 되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정부와 민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아울러 협회는 매 해 창업경진대회를 열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후배 여성 스타트업 기업 양성을 통한 ‘여성 유니콘 기업 시대’를 만들기 위해 창의적이고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여 포상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여성창업경진대회는 매해 최고 참가율을 경신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년대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의료 등 비대면 창업 아이템이 25.5% 증가하는 등 여성 스타트업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지난 해 여성창업은 69만개로 전체 창업의 46.8%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술기반 업종에서 여성창업은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증가율이 7.7%로 남성 2.8% 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앞으로도 ‘여성 유니콘 기업 시대’를 열기 위해 계속해서 잠재력있는 여성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Q: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여경협이 작년과 올해 역점을 두고 펼친 사업이 있다면?

A:코로나 여파로 비대면·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소비시장이 급변함에 따라 협회는 여성기업의 판로 확대·개척을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중입니다.

우선 협회는 22년간의 노하우를 살려 266만 여성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여성기업 상생 플랫폼’ 구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협회를 통해 여성기업확인서를 발급받은 업체만 해도 5만4000 개사나 되지만, 대다수가 중소기업·소기업으로 스스로 판로를 개척하기란 좀처럼 쉽지않습니다. 이에 ‘여성기업 상생 플랫폼’은 우리나라 여성기업을 하나로 모으는 단단한 구심점이 되어 새로운 판로개척과 네트워크 형성을 적극 지원을 통해 더 큰 성장을 돕는 ‘여성기업 동반성장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여성기업 99%가 중소기업이고, 이 중 수출기업 수는 1만26개사(2019년 기준)로, 전체 국내 수출기업의 10.2% 수준이며, 여성 수출기업의 수출액은 6856백만 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중소기업 수출액의 6.8%에 불과합니다.

여성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여성기업의 역량과 수출 특화업종을 고려한 맞춤형 수출지원 예산 확대와 수출지원사업의 여성기업 우대 가점 확대가 필요합니다. 이에 우리는 K-뷰티·음식료·생활용품 등 여성 친화 제품을 중심으로 여성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W-수출 성공전략 패키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협회는 모바일과 온라인 중심의 소비시장 변화에 발맞춰 기존의 ‘TV홈쇼핑 입점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W-디지털 판로지원 사업’으로 사업명을 변경하고, TV홈쇼핑 및 e커머스 진출 지원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습니다. 지원분야는 TV홈쇼핑 방송 진출, 라이브커머스 방송 진출, SNS 광고영상 및 홈쇼핑 사전영상 제작지원 등으로 참가 기업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으며, 얼마 전 유명 개그맨의 사회로 진행한 첫 모바일 라이브 쇼핑 방송이 시청자 수 6만 명을 돌파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Q:한국사회에서 여성으로서 경제 및 사회활동에서 겪는 차별 등 어려운 점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떤 게 있을까요?

A:우리나라는 미국을 제외하고는 법으로 여성의 기업활동을 지원하는 거의 유일한 국가이고, 남녀고용평등, 일가정양립지원, 경력단절여성 경제활동 촉진 등 여성의 경제활동지원과 고용안정을 위한 다양한 제도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여성일자리의 질적양적 수준은 남성보다 열악하고, 상장기업 중 여성임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4% 미만으로 미비한 수준이며, 여성기업 대다수가 소규모 기업인 점 등 많은 지원과 발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60%로 OECD 37개 국가중 33위로 최하위권으로, 이 10개 지표 중에는 남녀 간의 임금격차, 출산·육아, 기업의 관리직 여성비율 등을 담고 있어 우리의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OECD 여성경제활동 참가율 (사진=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공)
OECD 여성경제활동 참가율 (사진=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공)

올해 3월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유리천장지수'에 의하면, 2020년 기준 국내 200개 상장사 등기임원 중 여성은 65명(4.9%)뿐이며, 여성임원이 0명인 기업도 73%나 됐습니다. 또한 여성 중간관리자 비율은 15.4%로 OECD 평균(33.2%)의 절반에 미치지 못한걸로 조사 됐습니다.

최근 ESG 경영 강화와 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기업들이 여성 사외이사를 연이어 영입하고 있지만, 여성은 출산과 육아 등으로 인해 경력단절을 겪는 경우가 많다보니 막상 기업이 원하는 경력을 갖춘 여성 사외이사 후보를 찾기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여경협 제130차 정기이사회에서 발언중이 정윤숙 회장 (사진=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공)
여경협 제130차 정기이사회에서 발언 중인 정윤숙 회장 (사진=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공)

Q:이런 차별과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어떤 게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A:우리 사회는 여성의 경제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산업구조, 여성 취업에 대한 사회 인식, 여성 결혼연령과 출산자녀의 수, 가사노동에 대한 부담의 정도, 자녀에 대한 육아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회복시키기 위한 정책설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우리 협회는 올해 3월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법정여성경제단체로서 협회가 지난 22년간 축적한 여성CEO 풀을 적극 활용해 기업에 검증된 여성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해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업의 다양성 확보를 통해 남녀의 사회적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1999년부터 현재까지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고 경제주체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여성가장 창업자금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OECD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녀의 경제활동 참여 격차를 줄이면 2030년까지 12%의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IMF(국제통화기금) 첫 여성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 역시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율을 높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10%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성경제참여율 확대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의 동력임을 항상 기억해야할 것으로 봅니다.

Q:여성기업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언하고 싶은 게 있다면?

A:전 세계적으로 소비의 80%를 여성이 차지한다고 합니다.

여성은 소비시장을 움직이는 주체이자 여성기업은 여성의 소비역량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고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많은 여성기업이 서비스·식품·도소매업에 집중돼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사회로 급격히 전환되면서 큰 피해를 입어야 했습니다. 우리는 다시는 이런 일을 겪지 않도록 어떠한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경영구조를 확립해야 합니다. 그를 위해 기술기반 산업으로의 업종 변화와 기존의 산업체계에 디지털의 접목은 필수사항입니다.

그 예로 최근 마켓컬리, 스타일쉐어 등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 플랫폼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여성이 가진 구매력과 소비시장에서의 영향력에 대한 섬세한 고찰과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큰 성공을 이루며 여성 소비자와 여성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일상 속 서비스가 기업 성장에 중요한 동력임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 여성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잘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 생각합니다.

Q:여성의 경우 결혼, 출산과 함께 경력이 단절되는 문제가 많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해결책이 있을지요.

A:여성기업의 양적·질적 확대와 발전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성기업의 성장은 곧 여성일자리 문제 해결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여성기업의 여성근로자 고용 비율은 70%로 남성기업의 2.3배에 달할 만큼 훨씬 많은 여성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여성기업이 성장할수록 여성에게 적정한 임금과 고용안정이 돌아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266만 개의 여성기업이 경영 중에 있으며, 전체 기업의 40%를 차지하고 있지만 기업 매출로 보자면 아직 많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작년 말 여성경제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여성기업에 대한 인식개선 사업에 필요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1년 중 1주간을 ‘여성기업주간’으로 지정하자는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습니다. ‘여성기업주간’ 신설을 통해 여성의 경제활동과 여성기업 육성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지지가 모여 여성기업이 더욱 활성화 되어 여성이 일하기 좋은 사회를 만들어 경제참여율도 확대되길 희망합니다.

Q:앞으로의 계획과 포부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한국여성경제인협회의 회장으로서의 임기가 이제 6개월 정도 남았는데, 남은 임기 동안 협회와 여성기업인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해서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기업운영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 할 예정입니다.

우선 여성기업확인업체에 대한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현재 전국 5만4000개 업체가 ‘여성기업확인서’를 발급받아 활발히 활동 중이며 그 수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다.

협회는 여성기업확인업체의 공공구매 시장 참여 지원과 판로확대를 위해 공공조달 전자입찰에 필요한 실무교육 확대, 각종 정부 지원사업과 여성기업 혜택(우대사항) 적극 안내, 온라인 비즈니스 이해 교육 등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여성기업확인업체의 활동과 성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어 여성의 창업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해 상생과 동반성장의 가치를 실천하고, 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겠습니다. 여성기업은 공공구매 우선구매 등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ESG 가치실현과 사회공헌에 더 크게 기여하는 것이 진정한 여성기업인의 자세라 생각합니다.

또한 작년 우리 협회는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정기부금 단체로 지정받았습니다. 이를 토대로 ‘여성경제 발전기금’을 더욱 활성화해 상생형 여성기업과 저소득 여성가장의 창업을 지원하고, 미혼양육모 등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아울러 여성경제연구소를 통해 여성기업에 꼭 필요한 정책과 제도 마련을 위해 끊임없이 탐구해 여성기업을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초석마련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모든 여성기업인이 어렵고 힘든 상황입니다. 남은 임기 동안 전국 지회를 돌며 어머니의 마음 또는 따뜻한 선배의 마음으로 곳곳의 여성경제인들을 응원하고, 격려해 용기와 힘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마지막으로 여성경제인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미국을 제외하고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법률이 있는 유일한 나라입니다. 정부와 우리 협회는 여성기업 육성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대를 위해 부단한 노력중이며 그만큼 여성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코로나19로 많은 기업이 긴 터널과 같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우리 여성기업의 강점인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내실 있고 탄탄한 경영’으로 슬기롭게 극복하리라 믿습니다.

우리 여성기업이 정말 대단한 점이 1997년 IMF외환위기로 중소기업체의 평균 어음부도율이 30%를 넘어설 때, 여성기업의 부도율은 7% 정도로 매우 낮았습니다. 그만큼 여성기업은 안정적이고 강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로 많은 기업들이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와중에도 여성기업은 기술기반 창업과 기존의 사업에 디지털 전환을 도입하는 등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내고 있습니다.

여성경제인 여러분!

절실한 마음으로 시작하면 결국 변화를 통해 성공에 이르기 마련이고, 그 노력은 절대 헛된 것이 아니기에 영원히 계속될 것입니다. 혹시라도 시작과 도전이 두렵고, 기업 운영에 고민이 생긴다면 언제라도 한국여성경제인협회를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여러분의 경영 활동의 든든한 조력자로서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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