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1.1조원...분기 실적 ‘사상 최대’
신한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1.1조원...분기 실적 ‘사상 최대’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4.23 11:5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당기 순이익 1조191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신한금융그룹은 23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1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9324억원) 대비 27.8% 증가한 실적으로, 1회성 요인 없이 핵심 이익 성장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금융은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기초체력을 기반으로 그룹 경상 당기 순이익 수준이 한 단계 오른 것으로 본다. 우선 은행 부문에서는 지난 2018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중 순이자 마진을 개선(+5bp)했다.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안정적인 금융지원도 확대하면서 견고한 영업이익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자금 지원을 지속한 결과, 중소기업 대출이 3.4% 성장(비외감 중소기업 +4.6%, SOHO +3.2%)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러한 은행 부문의 노력은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기초 체력을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비은행 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카드와 캐피탈 등 주력 계열사가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고, 지난해 투자상품 관련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증권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260% 증가한 순이익을 거뒀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 4년간 일관성 있게 추진한 비은행 중심 성장 전략의 결실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9일 개최된 라임CI 펀드 분쟁조정위원회 결과를 기반으로, 판매회사의 책임 이행을 충실히 하기 위해 예상 손실액의 약 65%(기존 약 30%) 금액에 대한 비용을 인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1분기 실적에 대해 “은행과 비은행의 경상 이익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이익의 규모와 질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가능성장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