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오이드 물질 생성 촉진시켜 긴장완화에도 도움
요즘같이 날씨가 쌀쌀해지고 몸이 피곤할 때면, 기분이 좋아지는 달달하고 찐한 초콜릿라떼를 한잔씩 마셔보는 것도 좋다.
초콜릿 존재가 알려지게 된 것은 마야 문명을 통해서다. 신대륙 정복을 위해 남미에 도착한 스페인 사람들을 대접하는 자리에서 마야문명의 왕 몬테주마는 카카오를 간 것과 꿀 등을 섞은 음료를 마신데서 유래된 것이 원형의 초콜릿이 되었고, 초콜릿에는 최음제 성분이 있다고 믿었다고 한다.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은 영양소와 항산화 물질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건강에 유익한 식품이다. 플라보노이드 및 폴리페놀 등 강력한 항산화 물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활성 산소를 중화시키고 신체를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유해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추고 유익한 콜레스테롤(HDL) 수치를 높여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초롤릿의 테오브로민 성분은 기침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감기예방에 효과적이다.
초콜릿에는 오피오이드라는 물질 생성을 촉진시키는데, 이 물질은 아편과 비슷한 기분을 좋게 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이 수능시험을 보는 아이들의 긴장상태를 완화시켜주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더불어 기분을 좋게 하는 식품중의 하나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코르티솔 호르몬의 수치를 낮춰 주기 때문에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초콜릿 과다섭취시 체중증가와 비만 혈관질환을 초래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 카카오 초콜릿 타르트
▲파트사블레 만드는 법
1. 실온버터 120g, 슈거파우더 100g, 소금약간, 달걀1개, 체친 밀가루 200g를 준비한다.
2. 실온버터에 슈거파우더, 소금을 섞은 다음 달걀과 체에 친 밀가루를 넣어 가볍게 버무린다.
3. 반죽을 공 모양으로 뭉쳐 약간 납작하게 만든 후 랩으로 싸서 냉장고에 30분 동안 둔다.
4. 오븐을 180℃로 예열한 후 타르트 틀에 버터를 바른 다음 작업대에 밀가루를 뿌리고 사블레 반죽을 밀대로 밀어 지름 30cm, 두께 3mm의 원형으로 시트를 만들어 틀에 성형한 후 오븐에 10~15분 노릇노릇 구워 식힘망에 식힌다.
▲초콜릿 크렘 앙글레즈 만드는 법
1. 달걀노른자 2개, 설탕 40g, 우유 130ml, 생크림 120ml, 다진 초콜릿(카카오함량 68%) 190g을 준비한다.
2. 볼에 노른자와 설탕을 넣고 색이 연해지고 농도가 진해질 때까지 섞는다.
3. 냄비에 우유와 생크림을 넣고 끓인 다음 달걀노른자와 설탕 혼합물을 세 번에 나누어 붓고 재빨리 섞는다.
4. 약한 불에 크림농도가 진해질 때까지 가열한 후, 다진 초콜릿을 붓는다.
5. 초콜릿이 녹으면 크림을 타르트에 부은 후 냉장고에 넣어 넣는다.
<이영예 효소요리연구가 약력>
-식품영양학 전공
-전통식생활문화 전공
-전통발효음식과 자연음식 오색항아리 대표
-발효응용음식요리연구가
-남양주시 슬로라이프 자문위원
-푸드TV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 방송
-OBS ‘기찬 처방전 100세푸드’ 출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