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은 이야기’ 청소년자살예방콘서트 성황리 개최
‘내 작은 이야기’ 청소년자살예방콘서트 성황리 개최
  • 박찬옥 기자
  • 승인 2018.10.3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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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내밀어 주세요”…국내 최정상 성악그룹 ‘케이클싱어즈’ 공연
국회자살예방포럼 주최, 베이비타임즈·서서울생명의전화 공동 주관

[베이비타임즈=박찬옥 기자] 국회자살예방포럼과 베이비타임즈가 30일 개최한 ‘2018 국회 청소년자살예방콘서트’가 청소년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오후 5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소년자살예방콘서트에는 중고등학생들과 교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큰 호응을 보였다.

이날 공연에서는 청중으로 참여한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내 작은 이야기’를 직접 낭독하고 공감하는 등 공연자와 관객이 한 마음을 이뤄 자살예방을 위한 메시지를 전했다.

“누구나 행복하게 살 자격과 권리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고귀하고 가치 있는 존재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삶을 끝내겠다는 생각을 하지 마세요. 사람들은 그대의 작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어요.” “손을 내밀어 주세요. 걱정하지 말고 마음껏 꿈꾸라고 말해주세요.”

특히 국내 최정상급 성악그룹인 ‘케이클싱어즈’가 마법의 성을 비롯해 주요 곡을 열창할 때는 온 청중이 하나가 돼 박자에 맞춰 손을 흔들며 공연에 몰입했다.

베이비타임즈가 창간 6주년을 맞아 3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내 작은 이야기’ 국회 청소년자살예방콘서트에서 공연 출연진과 관객이 어우러져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콘서트는 국회자살예방포럼이 주최하고 베이비타임즈와 서서울생명의전화가 공동 주관했다.
베이비타임즈가 창간 6주년을 맞아 3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내 작은 이야기’ 국회 청소년자살예방콘서트에서 공연 출연진과 관객이 어우러져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콘서트는 국회자살예방포럼이 주최하고 베이비타임즈와 서서울생명의전화가 공동 주관했다.

이날 자살예방콘서트는 ‘생명은 하나’라는 대주제와 ‘내 작은 이야기’라는 소주제 아래, 청소년 자살의 원인이 되는 감정을 공감하고 정화할 수 있는 노래 공연, 해설 형식으로 진행됐다.

‘자신이 소중한 존재임을 부각시키는 장’ ‘관심과 애정을 증명할 수 있는 장’ ‘자살이라는 주제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청소년들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뮤지컬파크(대표 김향란)가 기획·제작을 맡은 이번 콘서트에서는 소프라노 강부영, 소프라노 이경희, 소프라노 이연정, 테너 이동명, 테너 서승환, 바리톤 김민형, 바리톤 박세훈, 피아노 윤혜련 등으로 조직된 ‘이동명이 이끄는 케이클싱어즈’가 열띤 공연을 펼쳤다.

본 공연에 앞서 마련된 특별공연에서는 김예진(대원여고 2학년)양이 생상의 ‘서주와 론도’를 바이올린 연주해 관객들의 닫힌 마음을 열어줬다. 김예진양은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재능기부 연주를 해왔다.

국회자살예방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 바른미래당 주승용 국회부의장, 자유한국당 김용태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국회 차원에서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원혜영 의원은 “오늘 ‘국회 청소년자살예방콘서트’가 청소년의 생명존중 의식 확산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자살예방의 시작은 “함께”에 있다고 한다. 자살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주승용 국회부의장은 “청소년자살예방콘서트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이 중요한 존재임을 부각시키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국회에서도 자살예방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상세히 살펴보고 연구해서 정책과 제도개선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김용태 의원은 “오늘 행사가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자살문제 해결과 청소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을 형성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면서 “바람직한 자살예방정책을 확립하는 데 대한민국 국회가 앞장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청소년들의 자살예방을 위한 공감과 치유, 생명존중 의식 함양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소중한 생명의 희생을 막아내는 데 함께 하자”고 강조했다.

국회자살예방포럼은 주승용 국회부의장과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전혜숙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기동민 의원, 최도자 의원 등 총 39명의 의원이 참여해 자살예방 및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베이비타임즈는 창간 6주년을 맞아 서서울생명의전화, 국회자살예방포럼과 함께 청소년들의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존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로 이번 국회 청소년자살예방콘서트를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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