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자살예방콘서트] 주승용 국회부의장 인사말
[청소년자살예방콘서트] 주승용 국회부의장 인사말
  • 박찬옥 기자
  • 승인 2018.10.3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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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을 위해 정책과 제도개선에 앞장서겠다 약속한다”
주승용 국회부의장·국회자살예방포럼 공동대표
주승용 국회부의장·국회자살예방포럼 공동대표

반갑습니다.

국회자살예방포럼 공동대표, 주승용 국회부의장입니다.

먼저 바쁘신 가운데에도 ‘국회 청소년자살예방콘서트’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펼쳐질 훌륭한 공연을 주관하고 후원해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고 계시겠습니다만, 우리나라는 OECD 국가들 중 높은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37명이, 1년에 무려 1만3000여명이 자살하고 있고, 자살 시도자는 그 20배에 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청소년 4명 가운데 1명은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절망감 등 우울증을 느끼고 있으며, 청소년의 사망원인 1위가 10년째 자살로 나타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은 감히 ‘국가 재난 상태’라고 해도 무리가 아닐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국회자살예방포럼은 지난 7월부터 매달 자살예방 릴레이 정책세미나를 열어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 차례의 정책세미나와 한 차례의 국제세미나를 통해, ‘자살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원인은 무엇인지’ ‘자살예방을 위한 예산은 얼마나 부족한 것인지’, 또 ‘선진국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등을 세세히 따져보았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될 세미나를 통해 도출된 결과와 국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모아 법과 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오늘 청소년자살예방콘서트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이 중요한 존재임을 부각시키는 소통의 장이 될 것입니다. ‘내 작은 이야기’라는 주제 아래, 청소년 자살의 원인이 되는 감정을 공감하고 정화할 수 있는 노래와 공연, 해설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오늘 이 뜻 깊고 소중한 행사를 계기로 우리 사회에 생명존중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국회에서도 자살예방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상세히 살펴보고 연구해서 정책과 제도개선에 앞장서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과 좋은 공연 만들어주신 출연진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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