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의원 “초중고생 매월 평균 9.3명 자살”
곽상도 의원 “초중고생 매월 평균 9.3명 자살”
  • 김복만 기자
  • 승인 2018.09.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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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자료…최근 5년간 초중고생 자살 556명 달해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최근 5년간 초·중·고 학생 55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해 평균 111.2명, 매월 평균 9.3명이 자살하는 셈이어서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가정불화, 우울증, 성적비관 등의 이유로 자살한 초중고 학생이 총 556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등학생 자살이 392명(70.5%)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이 141명(25.4%), 초등학생도 23명(4.1%)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33명(23.9%)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도 87명(15.7%)에 달했다. 부산은 44명(7.9%), 경남 36명(6.5%), 대구 32명(5.8%), 충남 30명(5.4%), 전남 29명(5.2%), 광주 28명(5%), 인천 27명(4.9%) 순이었다.

곽상도 의원은 “최근 자살·자해 등 자극적 내용을 담은 ‘자살송’이 유행할 정도로 학생들의 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커졌다”면서 “가정문제와 학교생활, 성적 등으로 고민하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대부분인 만큼 가정과 학교, 사회로 구성된 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특히 교육현장에서 전문상담을 강화하고 교사 개개인이 늘 학생의 고민을 이해하고 도와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료 : 홍현주 한림대 교수
자료 : 홍현주 한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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