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예의 오색푸드] 58. 레몬·굴소스 가지 튀김
[이영예의 오색푸드] 58. 레몬·굴소스 가지 튀김
  • 김복만 기자
  • 승인 2018.05.2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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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폴리페놀 다량 함유해 섭취 시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
가지의 안토시아닌, 망막색소 단백질 재합성 촉진해 시력보호

이영예 오색항아리 대표 겸 효소요리연구가
이영예 오색항아리 대표 겸 효소요리연구가

가지는 어린 시절 뭉클거리는 식감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기억이 있지만, 여름철 입맛이 없을 때 친정어머니가 밥솥에 얹어 쪄낸 다음 쭉쭉 찢어 양념장에 버무려 주던 그 맛만은 잊을 수가 없다.

가지는 인도, 한국, 중국, 일본 등의 아시아가 원산지로 열대와 온대에 걸쳐 재배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여름철 가장 어울리는 채소이다.

가지는 날씨가 더워지고 햇볕이 좋은 7~8월이 되면 아주 잘 자라고 열매도 많이 맺으며, 바람이 부는 시기의 가지보다 여름철 가지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더 부드러운 맛을 가지고 있다.

가지에 함유된 안토시아닌은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시켜 눈 건강과 시력을 보호해주는 기능이 있으며, 중성지방을 제거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로돕신이라는 성분은 눈의 망막에 있는 색소 단백질로, 활동이 둔해지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시력이 나빠지는 증상이 있다.

또한 가지는 항산화성분 중의 하나인 폴리페놀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몸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없애주고 암세포 증식을 막아주며 암 예방에 도움을 주고 노화방지 및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가지에는 비타민C,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나트륨 배출에도 도움이 된다.

가지는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50g당 10kcal밖에 되지 않는 저칼로리 식품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식품으로 좋다.

가지를 고를 때는 색이 선명하고 윤기가 있는 것이 좋으며, 보관시에는 밀봉하여 0~5℃ 냉장보관한다.

 

◇ 레몬·굴소스 가지 튀김

1. 가지 2개, 찹쌀가루 100g, 소금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다진파 1큰술, 카롤라유, 통깨와 소스재료인 레몬 1/4개, 굴소스1큰술, 식초 1큰술, 올리고당 1/2큰술을 준비한다.

2. 가지는 깨끗이 씻어 4x5cm 크기로 썰어 소금에 30분 절여놓는다.

3. 소스재료를 잘 섞어 소스를 만든다.

4. 소금에 절인 가지는 물기를 제거하고 찹쌀가루에 버무린다.

5. 튀김용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부어 140℃로 맞추어 놓는다.

6. 찹쌀가루에 버무린 가지를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낸다.

7. 달군 팬에 가름을 살짝 두르고 다진 마늘, 다진 파를 넣어 향을 낸 후 만들어 놓은 소스를 붓고 가지를 넣어 버무리듯 볶아준다.

8. 소스에 잘 버무린 가지튀김을 접시에 담고 통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이영예 효소요리연구가 약력>

-식품영양학 전공
-전통식생활문화 전공
-전통발효음식과 자연음식 오색항아리 대표
-발효응용음식요리연구가
-남양주시 슬로라이프 자문위원
-푸드TV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 방송
-OBS ‘기찬 처방전 100세푸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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