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목사 시론] 하나님의 약속과 기도
[변요한목사 시론] 하나님의 약속과 기도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6.04.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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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더불어 언약을 세워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창세기 15:18)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내 형편을 다 아신다고 하셨는데, 굳이 기도할 필요가 있을까 하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아니 가끔 그런 의문을 가질 때도 있지요.

그런데 왜 성경은 기도하라고 했을까요? 하나님께서 우리의 형편을 모르시기 때문에 기도해야 한다 일까요? 기도해야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시는 것일까요?

우리가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때, 그 역사가 하나님의 역사요 은혜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지하도록 하기 위함이며,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준비를 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기도하지 않았는데도 문제가 잘 풀린다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문제가 풀린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시간이 지나니까 그렇게 된 것인가 보다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분명 창세기 15장 12~21절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400년 동안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이방 땅에서 객이 되어 이방 사람을 섬기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13절의 400년과 16절의 4대가 대립 되는 것에 의문이 남습니다.

왜냐하면, 족보상으로 보면 ‘아브라함-이삭-야곱-...눈-여호수아’(역대상 7:20~27)로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에 정착할 때까지 14대입니다. 나이로 보아도 아브라함 이전 10대 조상 ‘노아 950세, 셈 600’ 등의 평균적 수명이 100세보다 훨씬 많으며, 아브라함 이후에도 아브라함 175세, 이삭 180세, 모세 120세 등 평균 수명이 140세나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16절 ‘4대’라는 말씀은 잘못 기록한 것일까요? 특별히 ‘사대 만에’의 ‘대’(代)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도르’로서 한 사람이 태어나고 자라나 다음 세대를 볼 때까지의 기간을 뜻합니다. 즉, ‘어린아이가 성인이 되어 다시 어린아이를 낳는 기간’입니다. 그러므로 보통 한 세대는 ‘30년’ 정도로 잡는 것이 타당합니다.

이를 통해 보면 400년 세월이 지난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부르짖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 노예의 땅에서 건져내시겠다는 것 아닐까요? 그런데 오늘 말씀이 포함된 창세기 15장 12~21절 말씀을 통하여 보면 그렇게 단순하게 말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부르짖을 때까지 기다리시는 것처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부르짖으니까 그 소리를 들으시고 옛적에 세운 언약을 기억하셨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아보셨습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하기 원하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약속을 지켜 주시도록 기도할 것을 기대하십니다. 그리고 때로는 우리가 기도할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그게 우리의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 오늘 머리글 말씀을 주셨습니다.(창세기 15:18)

오늘 본문에서 ‘애굽 강’은 남쪽의 한계를, ‘유브라데 강’은 북쪽의 한계를 나타내는데 이것은 그 당시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가장 광대한 축복의 표현입니다. 그리고 “네 자손에게 주노니”에서 우리 말로는 ‘주노니’라는 단어가 현재형으로 번역되어 있지만, 히브리어 원문을 통해 보면 이는 완료형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는 이미 ‘주었다’입니다.

그 당시 아브라함에게는 자손이 아직 태어나기 전입니다. 이는 미래의 네 자손에게 애굽 강에서부터 유브라데 강에 이르는 모든 땅을 이미 주었다고 당신이 하신 언약을 더 구체적으로 확인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불변하십니다. 세상이 변하고 인간의 마음은 흔들리지만, 하나님의 언약은 영원히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약속은 그로부터 1000년이 지나서 다윗과 솔로몬 때에 그 땅들이 실제로 모두 이스라엘 땅으로 편입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약속은 정확하게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아무리 시간이 많이 흘러도 당신의 약속 하신 것을 결코 잊지 않고 지키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기도함으로 하나님께 다가서기를 기다리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기도하기 전에 약속하신 것을 이루시기 위해 행동하시는 분이심을 믿고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변요한 목사 약력>

- 경찰청교회 시무
- 극동방송 운영위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경찰자문위원
- 서울대학교 동창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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